샌디에이고에서 살면서 한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콘보이 스트릿을 돌면서 필자가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생각보다 일식식당이 많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진 간판만 보고 지나치면서, 어떤 곳인지 몰라 경험해보지 못했다가, 샌디에이고에서 오래 살았던 지인들이 추천해주고 직접 먹어본 캐주얼한 일식 식당 중 정말 괜찮았던 식당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즉, 지극히 주관적으로 추천하는 일식당이다.
1.Wa Dining Okan (3860 Convoy St, San Diego, CA 92111)
런치 타임: 11시30분부터 2시 디너 타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일본 가정식을 먹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런치 메뉴들은 정갈한 반찬들과 미소국과 쌀밥의 조합은 정말 깔끔하고 따뜻하고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저녁 메뉴는 조금은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일본 가정에서 먹는 솥밥이 주 메뉴로써 따뜻한 분위기에 든든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다. 런치 메뉴중 추천 하는 메뉴는 beef rib eye steak w/ garlic soy sauce 이고 디너 메뉴중 flavor rice w/ scallop in kettle 이니 참고 하길 바란다.
2. Robataya Oton (5447 Kearny Villa Rd D, San Diego, CA 92123)
5:30 pm~11:00pm
바람 불고 선선해지면서 점점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끌릴 때가 있다. 따뜻한 샤부샤부나 스끼야끼 한 그릇이면 딱 좋을거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 식당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아주 자그마한 가게에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물씬하는 이 식당은, 스끼야끼와 성게 파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집이다. 외국인 손님보다는 일본인이 많다는 것은 맛은 보장한다는 뜻이 아닐까?
3.Ultra Ramen (8199 Clairemont Mesa Blvd m, San Diego, CA 92111)
11:00 am~2:00pm, 5:30pm~9:00pm
사실 일본 라면을 정말 잘 하는 집을 찾는 다는 것은 일본 가서도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 식당은 다르다. 일본에서부터 인정을 받은 이 곳은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샌디에이고에만 오픈을 했다. 면을 직접 뽑아 푹 삶은 돼지 육수에 담겨져 나오는 이곳의 라면은 먹어본 사람들의 말을 빌려 평가한다면, 일본 라면을 다 먹고 나면 질릴 때가 많은데 이곳의 라면인 그런 것도 없을 뿐더러 자꾸 손이 간다고 말한다. 돼지 비계를 육수로 내기 때문에 아주 기름진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단백 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을 여행하면서 맛있다는 일본 라면집과 비슷한 맛을 경험 할 수 있으니 안가 볼수가 있을까? 위에 식당들의 웨이팅 보다 더 긴 웨이팅이 있으니, 가게 앞에 있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옆에 있는 다이소에서 구경하다 보면 문자로 알림이 온다. 그러고, 맛있는 라면을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