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와 시험의 늪에서 벗어나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여행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지친 신심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계획했던 혹은 즉흥적인 여행을 떠나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은 어떠한가? 뜨거운 계절이니만큼 휴가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푸르고 시원한 바다일 것이다. 그렇다면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휴양지에는 어디가 있을까? 전 세계 숨은 아름다운 바다 휴양지를 파헤쳐보자.
<멕시코 – 칸쿤>
유카탄반도의 카리브해에 위치한 칸쿤은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해마다 400만 명의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멕시코 최고의 휴양지이다. 열대 사바나 기후를 가진 칸쿤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여 이 두 시기만 피하면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11월에서 5월 사이, 그리고 7월에서 8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특별한 점은 고래상어 투어가이드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멕시코 정부에서 지정한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투어가 가능하다.
멕시코의 치안은 매우 위험하지만, 칸쿤은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보니 무장경비도 상시 대기 중이며 새벽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많이 붐벼서 칸쿤 지역 내 치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소매치기나 절도 혹은 여권, 화폐 분실은 늘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칸쿤이 비교적 가까워서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해 경유 1회 기준으로 최소 약 17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 정도 느리다. 샌프란시스코 기준으로는 칸쿤까지 약 5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된다. 진정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칸쿤으로 가는 것은 어떠한가?
<베트남 – 다낭>
한국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베트남은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휴양지로 매년 한국인 관광객뿐 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호치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등 많은 도시가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그 중 저렴한 해외여행 가기 딱 좋은 1위는 다낭이 차지했다. 다낭에서는 럭셔리한 호텔과 1일 1 마사지마저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물가가 저렴하고 음식 또한 맛이 좋아 최근 떠오르는 휴양지 계의 핫플레이스다. 일 년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12월 말부터 3월 말까지라고 한다. 다낭은 인천공항 기준으로 약 네시간 반이 소요되며,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정도 느리다. 저렴한 경비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낭으로 가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미국 – 하와이>
예로부터 태평양에 위치한 하와이는 전 세계인들에게 지상낙원 혹은 ‘하늘 아래 유일한 천국’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신혼여행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휴가지에 결코 빠질 수 없다. 파란 하늘 아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초록빛 야자수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인해 신혼여행지로도 변함없는 인기 여행지이다. 하와이는 수많은 화산섬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하고 주민들도 많은 섬이 오아후섬이다. 오아후섬에는 하와이의 상징인 와이키키 해변과 다이아몬드 헤드 언덕과 주도인 호놀룰루가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이 오아후섬에서 묵는다. 하와이는 대게 일 년 내내 날씨가 온화하고 쾌적하여 언제든지 가기 좋다. 미국 서부 기준으로는 약 5시간이 소요되고, 인천 기준으로는 최소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시차는 한국보다 19시간 느리다. 진정한 힐링을 하고 싶다면 지상 최대의 낙원 하와이에서 천국을 맛보는 것은 어떠한가? 지금 당장 떠나자!
김이재 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