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전 학생들이 거쳐야 할 4가지 단계

566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한창이다. 아이디어 상품의 사업적 성공이 눈에 띄게 보였던 지난 몇 년,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여러 사업이 기술력보다는 아이디어로 성공했다. 이런 사소하고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된 사업들의 성공담을 전해 듣다 보니,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타트업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많은 학생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같이 일할 팀을 만들어 실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한다. 물론 비즈니스 (사업)을 할 기본 배경지식조차 없이 실제 사업만 하려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학생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배경지식 공부>

배경 지식을 검색에만 의존하다 보니, 전반적인 이해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원하는 정보를 검색으로 찾을 수 없을 시, 그냥 넘어가고 만다. 다른 자료들로 종합적인 사고방식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점은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손쉬움에 익숙해진 요즘 학생들이 하지 않는 가장 큰 실수다.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빠르게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자료 찾는 일을 미루다가 결국 건너뛰는 실수를 하게 된다. 이것은 알지만 안 하는 것이다.

검색보다는 본인의 지식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학생들은 무언가 복잡한 과정의 모델을 창출해 내어서 소비자에게 구매를 유도하려 한다. 그 이유는 찾아보면 이미 현존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보기에는 간단해야 하며 뒤에서의 수익구조는 복잡해야 한다.

 

<시장조사 및 이익계산>

학생들은 시장조사 또한 검색에 의존한다. 시장조사란 설문조사, 오프라인 매장 방문 등 여러 가지 물리적 시장조사도 포함한다. 하지만 온라인에만 의존하여 오프라인 매장 방문조차 하지 않고 탁상공론만 펼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2018년 아직은 온라인 매장보다 오프라인 매장이 과반수 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조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은 아이디어만 갖고 이익계산은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채 사업을 시작한다. 이러한 학생들은 곧바로 사업에 실패하기 마련이다. 사업에 성공하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한번 제대로 계산을 하고 생각해 본 뒤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경쟁사 조사>

경쟁사 조사 또한 가장 중요한 준비 과정 중 하나다. 경쟁사를 알고 경쟁사의 방향을 벤치마크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경쟁사 자체를 잘못 알고 있는 예비 학생사업가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피자를 팔려고 한다면, 주변 피자집을 경쟁사로 인식하고 분석한다. 하지만 사실은 주변 음식점 모두가 경쟁사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같이 자신이 어떤 분야의 사업을 하는지도 알지 못하고 일확천금의 기회만 노리고 사업을 하겠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경쟁사의 이해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이 경쟁사의 방향을 피해서 사업의 방향성을 잡으려고 한다. 경쟁사가 미리 연구해 놓은 방향을 벤치마크 하는 것도 현명한 사업 방법 중에 하나다. 무조건 방향을 피하려다가 소비자마저도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사업이 되고 만다.

 

<노력>

많은 학생은 사업 아이디어만 구상한 뒤, 노력하지 않으려 한다. 밤을 지새우면서 일하고 준비하지 않으려 하는 학생들이 많다. 편리한 방법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많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몇 번 검색해보고 인터넷 광고를 하다가 광고가 잘되지 않으면 광고 비용이 부족해서 또는 전반적으로 돈이 부족해서 사업에 성공하기 힘들다고 탓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예로부터 물리적 광고는 기본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광고가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전단지를 배포하는 일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해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