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무엇을 배우는 학문인지 묻는다면 대부분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은 수많은 의미를 가지며 고대 그리고 현대 사회에 발전에 늘 동행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학문으로서 발전되었는지 또 어떠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알리다 혹은 전한다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흔히 사람들과의 대화부터 미디어를 통한 정보 전달까지 커뮤니케이션은 우리 생활 속 모든 곳에 존재한다.
20세기 초, 찰스 호튼 쿨리 (Charles Horton Cooley)와 월터 립만 (Walter Lippmann),
그리고 존 듀이 (John Dewy)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와 출판 등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학문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었다.
그리고 1944년 최초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에서 Bureau of Applied Social Research라는 이름으로 사회 과학 분야의 형태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1958년 미시간 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를 필두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된 정체성을 가지게 되며
곧 대부분의 미국 대학교에서도 이를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커뮤니케이션 명문 대학교들
2021년 기준 QS (Quacquarelli Symonds)가 선정한 커뮤니케이션 명문대학교 1위부터 5위는 암스테르담 대학교(University of Amsterdam),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런던 경제 대학교(The London School of Economic and Political Science),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순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나타내는 H-지수(H-Index), 교육적 평판(Academic Reputation), 기업체 평판(Employer Reputation),
논문 인용 횟수(Citations per Paper)의 항목 중 총점이 가장 높은 대학교 5개를 선정한 것이다.
관련 직업
커뮤니케이션은 일상 속 우리의 언어, 행동, 그리고 관계 등을 다루는 학문이므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관련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커뮤니케이션 학부를 진학함으로 얻게 되는 이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 마케팅 및 PR (Public Relations): 커뮤니케이션 전공자 중 상당수가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 일하기를 희망하는데 이는 다양한 매체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배우는 전공자들에게 전문성을 부여한다. 기업, 정부 혹은 개인 등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고용하여 정치적, 사회적 또는 도덕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하기를 원한다.
- 기자&에디터: 대부분의 미국 대학교는 커뮤니케이션과 저널리즘(Journalism)을 분리하여 교육하는데 저널리즘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조금 더 폭넓은 선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커뮤니케이션 학과는 사회 및 경제에서 주로 활동하는 취재 기자뿐 아니라 잡지 혹은 출판 분야에서 에디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폭넓은 분야를 포함한다.
- PD(Program Director): 학과생들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프로듀싱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의 경우 Introduction to Media Production이라는 수업을 통해 현장 경험 및 기본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편집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피디를 꿈꾸는 많은 신입생이 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진학한다.
- 기업 커뮤니케이터: 기업의 내부적 혹은 외부적 소통을 위해 기업 커뮤니케이터는 기업의 대변인으로서 기업을 브랜딩하고 이와 관련된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커뮤니케이션 학부생이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할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Business Communication)과 조직 커뮤니케이션(Organizational Communication) 등의 수업들은 기업 커뮤니케이터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지식과 요건을 충족시켜준다.
장래성
미디어의 발전을 통해 대중들은 더욱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의사소통을 추구한다. 기업들은 그들의 대외적 이미지와 회사 내 화합을 위하여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를 고용하여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기업 브랜딩을 기획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과 그에 따른 수많은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활동 분야는 사회 문제부터 방송 및 영화 또 IT 분야까지
낮은 진입 장벽과 그에 따른 치열한 경쟁은 커뮤니케이션 학과의 전망을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중점인 퍼플오션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트랜드를 빠르게 읽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진 수많은 인재들은 여전히 커뮤니케이터로서 전망이 밝다고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