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대부분의 학생, 특히 한인 학생은 편입을 목표하고 있을 것이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편입 준비생을 위한 지원이 많기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받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생 본인이 정보를 찾아 준비해야 하므로 더욱 주의 깊게 알아보고 실수를 하지 않는 편이 중요하다. 만약 실수하게 된다면 한 학기 정도를 망칠 수 있고 최악은 편입 자체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편입 준비할 때 하는 실수 몇 가지를 적어본다.
상담(Counselor & Advisor)
대부분의 학생은 처음 편입을 준비하기 전 상담사와 상담 후 자신이 들을 과목들을 준비한다. 같은 전공이더라도 학교마다 요구하는 수업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Assist.org 는 아마 모든 편입 준비생들이라면 한번쯤은 참고했을 사이트이다. 자신의 학교와 편입 지망 학교, 그리고 전공과목을 선택하면 재학 중인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수업들을 알려준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재학 중인 학교의 상담사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 상담사는 편입을 전문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참고는 하더라도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학교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칼리지라면 몇몇 대학, 특히 주립대에서 Advisor라는 해당 학교의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을 보내니 그를 만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필자는 Fullerton College의 상담사에게서 들은 내용과 UCLA에서 온 Advisor가 말한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자신의 학교에 편입 지망 학교의 Advisor가 온다면 반드시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감일(Deadline)
본인이 재학 중인 Fullerton College는 많은 수의 학생들을 CSU(California State of University) 혹은 UC(University of California)로 편입시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수업의 교수님들은 CSU, 혹은 UC의 지원서 마감일이 다가오면 여러 번 상기시켜 주기도 하지만, 그 외의 사립대학이나 다른 주 주립대로 가려는 학생들은 스스로 마감일을 확인해야 하며 그것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이제는 좋은 성적만 가지고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긴 어렵다.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과외 활동이 필수적이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봉사 활동, 대회, 경연, 학술 모임 등이 있다. 보통 방학, 특히 여름 방학 때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했음에도 자신의 활동을 어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입시에선 겸손은 미덕이 아니므로 마음껏 뽐내보자.
학자금 및 경제적 조건(Tuition Fee & Financial Statement)
상당수의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을 지라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선뜻 기뻐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미리 장학금 제도 및 만약 자신이 저소득층에 해당한다면 관련 정부와 학교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구제 방안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유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는 최소 영주권자에게만 자격을 주는 제도들도 있기에, 반드시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이 갈 학교의 물가도 고려 대상이다. 예를 들어, UCLA는 물가 높기로 악명높은 LA에 있으며, UC-Berkeley는 전 세계 수준으로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자신이 갈 학교 주변의 물가와 집값을 더욱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그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도 단 하나의 실수로 자신이 원하던 결과를 이루지 못하거나 큰 문제가 생긴다면 너무나 당황스럽고 아쉬울 것이다.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자신들이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고 그 외에도 내가 놓친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