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아이디 카드 홀더 (key chain and ID card holder)
새 학기가 시작하면 적어도 한번은 들리게 되는 학교 스토어에는 교과서부터 기본적인 생필품과 상비약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이디 카드 홀더는 핫 아이템 혹은 스테디 셀러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입생들이 학교에서 처음 받게 되는 것은 기숙사 열쇠 그리고 학생증입니다. 긴 줄을 기다려서 학생증에 들어갈 사진을 찍고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학생증이나 기숙사 열쇠를 잊어버리게 되면 재발급 시에 추가 비용이 든다는 설명과 함께 학생증을 받게 됩니다.
학생증을 받은 학생들은 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학생증과 기숙사 열쇠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대부분 바로 아이디 카드 홀더를 삽니다. 학교 내에서 결제를 할 때 아이디 카드를 기숙사 키와 함께 홀더째로 꺼내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학생증과 열쇠를 잊어버리지 않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고 또 동시에 줄에 학교 이름이 써 있기 때문에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느낌을 내주는 두 가지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대학과는 다르게 미국 대학에서는 아이디 홀더가 학교 후드 티와 같이 마치 대학교 과 점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 카드 홀더는 천으로 된 줄에 학생증을 끼는 플라스틱 부분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있고, 열쇠를 같이 낄 수 있는 쇠로 된 클립 부분이 연결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또 줄의 색에 따라서 학교 이름이 하얀색으로 프린트 된 것이 있고 검정색으로 프린트 된 것이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교 마스코트 인 울피가 같이 프린트된 줄들이 있습니다. 매 학기 마다 줄의 색깔이나 디자인이 조금씩 바꿔 어서 나오기 때문에 달라진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니 브룩을 다니는 학생들 말고도 줄에 적혀있는 학교 이름 때문에 대학투어를 온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이 미래에 올 대학을 생각하면서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이디 카드 홀더는 학교 스토어에 가면 다양한 색깔들을 고를 수 있는데요 각자 좋아하는 색깔이나 디자인으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품목이 훨씬 한정적 이긴 하지만 일부 홀더는 학교 북스토어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 가입 후에 로그인을 하면 손쉽게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토니브룩 김규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