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달라서 신기한 미국의 음식문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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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식문화를 아는 것은 그 나라의 생활 환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한국인이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신기하게 느껴지는 미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 만한, 한국과 다른 미국의 식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아플 때 치킨 누들 수프를 먹는다

한국에 죽이 있다면 미국에는 치킨 누들 수프가 있다. 미국인의 보양식이라 불리는 치킨 누들 수프는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났을 때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치킨 누들 수프는 코막힘을 없애고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한 항염증제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마트에서 통조림에 든 치킨 누들 수프를 판매하니 참고할 것.

2. 학교 강의시간에 눈치 보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

한국에서는 강의 중에 학생이 껌을 씹는 것 조차 금기시 되는 반면 미국에서의 강의시간에는 음식물 섭취가 자유로운 편이다. 샌드위치는 기본,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음식까지도 교수나 다른 학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먹는다. 필자는 강의시간 중에 피자 한판을 배달시켜 먹는 학생을 본 적도 있다.

3. 중국인들은 미국의 유명 중국요리 프랜차이즈를 싫어한다

출처:판다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대표적으로 판다 익스프레스와 P.F. Chang 같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중국요리 프랜차이즈는 중국인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이러한 퓨전 중국 음식점들이 미국인의 입맛에 맞춰 음식을 변형했다며 정통 중국 음식과는 완전히 다름을 강조한다.

4. 테이크아웃 할 땐 팁을 내지 않는다

미국 음식점에는 팁 문화가 있어 테이블에 앉아 서비스를 받은 경우 계산 시 팁을 주지만, 포장주문 해서 음식을 가져오는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는 팁을 주지 않는다. 다만 음식을 배달해 먹을 땐 드라이버에게 팁을 주는 것이 예의이므로 주의할 것.

5. 대부분 미국인은 젓가락질을 못한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해야 먹기 편할 것 같은 음식에도 미국인들은 포크를 사용한다. 심지어 볶음밥을 먹을 때도 숟가락 대신 포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미국인들이 나무젓가락보다도 한식당에서 사용하는 쇠젓가락을 더욱 낯설어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이나 일본과도 비교했을 때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