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미국 드라마와 영화에 지겨움을 느낀다면, 한때 우리나라를 주름잡던 추억의 대하드라마, 사극을 정주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겨울을 책임질 <태조왕건>,<선덕여왕>,<해를품은달>까지 한국 사극 드라마의 역대 시청률을 자랑하는 전설의 사극드라마 Best 5를 소개한다.
- 태조왕건 (60.2%)
<태조왕건>은 격동의 후삼국 시대를 통일하여 한반도의 재통일을 이룬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로, 최수종이 왕건역을 연기하고 김영철이 궁예역을 맡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장편 드라마이다.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등의 명대사들과 함께 2년여간 방영되어 명작으로 기억되는 작품이다.
- 대장금 (57.8%)
<대장금>은 남존여비의 봉건적 체제하에서 무서운 집념과 의지로 궁중최고의 요리사와 조선 최고의 의녀가 되었던 의녀 장금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그냥…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대…”라는 명대사와 OST까지 승승장구했던 이영애 주연의 최고의 드라마이다.
- 주몽 (51.9%)
<주몽>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열연으로 본래 60부작이었으나 시청자들의 큰 관심 덕분에 80부작까지 연장되었다. 스승인 해모수의 도움으로 영웅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천방지축 주몽의 성장스토리와 소서노와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이다.
- 선덕여왕 (49.9%)
<선덕여왕>은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 덕만공주를 연기한 이요원을 압도할 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미실 연기를 보여준 고현정의 인생 작품으로, 고현정은 선덕여왕으로 2009 MBC연기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 해를품은달 (42.2%)
<해를품은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를 담은 스토리이다. 해를품은달의 큰 흥행으로 김수현을 지금의 톱스타 자리까지 한번에 오르게 되는 20부작의 짧은 대하 드라마이다. 김수현과 한가인의 캐미를 느낄 수 있는 풋풋하고 애절한 조선시대 사랑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