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이 그리울 땐 목화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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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11041_1익숙한 곳을 떠나 대학생활을 처음 시작하면 모든 신경이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한국 유학생들이 처음 와서 적응기중 힘들어 하는 이유 하나는 바로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 떄문이다. 지겨운 다이닝 음식을 버티지 못하고 기숙사를 나와 한국 음식을 찾아 해매고 있을땐 목화 (Mokhwa)라는 한국 음식점을 추천한다.

시라큐스엔 한국 음식점이 다섯군데 정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메인 캠퍼스에서는 떨어져 있어서 차를 타야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그에 비해 캠퍼스 메인 스트릿인 Marshall에 위치한 목화는 차가 없는 학생들이 가기에 제일 적합한 곳이다. 목화는 시라큐스에 있는 한국 음식점들중 아마 가장 오래된 식당이 아닐까 싶다. 10년전에 졸업하신 선배님들까지 알고 계실 정도면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잠시 문을 닫았었지만 지난 학기에 바로 옆 건물로 이사를 하면서 전보다 더욱 더 넒은 자리에 새로 개장하였다.

목화 메뉴는 다양하다. 한식부터 시작해서 중식까지 다 판매하며 점심때는 런치스페셜 메뉴가 있어서 저녁때보다는 더욱 싼 값에 식사를 할 수 있다. 런치메뉴는 주로 찌개나 탕 종류 또는 다양한 런치박스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목화는 중식이 맛있다. 깐풍기, 탕수육, 짜장면 그리고 짬뽕이 주로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다른 한국 음식들도 괜찮은 편이다. 메뉴에 중국음식도 많아서 그런지 중국 학생들도 목화에 자주 간다.

시라큐스뿐만 아니라 주위 로체스터나 코넬에서도 목화로 한국음식을 먹으러 오기도 한다. 메인 캠퍼스에 위치해 평일 점심시간에 가면 학생들로 붐벼서 오래 기다리거나 그냥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마 시라큐스에 도착하면 온지 한달도 안되서 저절로 목화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니 어딜지 모를거라는 걱정은 접어 두어도 된다. 일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친절하고 메인 캠퍼스에 있어서 편리하니 목화를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목화 위치: 701 S Crouse AveSyracuse, NY 13210

다음 학기 4학년이 되는 홍보와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정수민이라고 합니다. KASU(Korean Association of Syracuse University) 라는 단체에서 임원진을 2년 동안 했었고 International Office 에서 1년 동안 멘토로 일하면서 한국과 중국 신입생들이 학교내에서 적응 하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학과내에서 매거진 동아리를 하면서 많은 학생들과 교수진들과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정보와 프로그램들을 캠퍼스 기자로서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