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기홍 (Ki Hong Lee)
2010년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 1로 데뷔해 <메이즈 러너>의 ‘민호’역을 통해 인지도를 쌓기 시작하였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드물게 한국 이름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충분히 능력 있고 꾸준히 일하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굳이 자신의 이름을 바꿀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에 한국 이름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 영화 <특별시민>에서 양진주(라미란 분)의 아들 출연하기도 했다.
2. 스티븐 연 (Steven Yeun, 연상엽)
스티브 연은 5살에 캐나다에 이민을 갔다가, 미국으로 이주해 정착하였다.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에서 글렌 리 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버닝>에 유아인과 함께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옥자>에서는 한국어 통역사로 나오기도 한다. 코난 오브라이언과 찜질방을 함께 간 영상도 유명하다.
3. 존 조 (John Cho, 조요한)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LA에서 자랐고, 1997년 배우의 길로 들어선다.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스타트렉>에서 히카루 술루 역으로 출연하고 나서부터다. 최근 영화 <서치>로 한국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정말 어려 보이지만 한국 나이로 48살이다.
4. 켄 정 (Ken Jeong, 정강조)
켄 정은 캘리포니아주 의사 출신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개성파 할리우드 배우이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행오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미국판 복면가왕인 The Masked Singer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2019년 내한하여 미스터리 음악 쇼 복면가왕 94차 경연에서 라디오헤드의 ‘Creep’을 부르기도 했다.
5. 산드라 오 (Sandra Oh, 오미주)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로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2005년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 2019년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골든글로브에서 두 번 이상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배우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이 호명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 뛰며 그 누구보다 기뻐한 것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