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 진단 키트 ‘우선 공급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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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감염자가 120만 명 그리고 사망자가 6만 8천 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에 방역 물품 공급을 요청하는 국가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외교부는 한국에 방역 물품의 수출이나 도움을 요청한 곳이 117곳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나라’ 또는 ‘의료 선진 국가’로 불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 정부는 모든 나라에 진단 키트를 지원해 주고 싶지만,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동맹 국가에 우선 공급을 해주고 있다.

 

출처: pexel.com

 

1. 미국

현재 미국은 감염자 수가 33만 명을 돌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최우선 적으로 수출하는 이유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를 하지 않았고, 600억 달라에 달하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한미 동맹 차원의 상징적인 의미로 선택되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FDA의 사전 승인을 허가했다.

출처: flickr.com

2. UAE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와 ‘핵발전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친분이 매우 두터운 나라이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와 합작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제2의 해외 원전 수주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기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은 사막 농사가 가능하게 끔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에 25척의 LNG 선을 발주했다고 한다. 또한 아랍에미리트는 자국의 한복판에서 전광판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UAE는 현재 한국의 ‘신 형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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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도네시아

3위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한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사는 나라이다. 또한 한국과 CEPA 체결 및 40조 수도 이전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한국과 진행하기 때문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에게 진단키트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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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루마니아

지난 22일 루마니아 보건부는 한국으로부터 2만 개의 진단키트를 수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루마니아는 헝가리에서 일어난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건 때 사고 수습을 도와주었다. 유람선 사고 당시 루마니아는 자국 내 댐의 수문을 닫아 적극적으로 한국의 수색에 협력하였다.

4개 국가를 제외하고 에티오피아도 거론되고 있다. 6.25 참전 국가 중 하나이며, 마다가스카르나 카메룬 등 아프리카 대륙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국내에 수송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한국은 많은 국가들과 외교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