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ial Theory)이란 무엇이며 왜 미국사회에서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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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Virginia Mercury (Nathaniel Cline/ Loudoun Times-Mirror)

비판적 인종 이론의 정의

비판적 인종 이론이란 비판적 이론의 적용과 인종, 법, 권력의 교차에서 사회와 문화의 비판적 점검에 초점을 둔 사회과학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미국의 정치, 사회, 법률, 경제, 교육, 문화등 구조적인 것들에서 그동안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이 존재해왔고, 그것을 철폐하기 위해 이런 차별에 대해서 교육해야한다는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런 교육의 도입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논쟁이 오가고 있다.

미국사회에서 왜 문제가 되는가?

특히 진보적 주들로 알려진 Deep Blue State(민주당 다수지지)주나 대도시의 공립학교 커리큘럼에서 많은 논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주류 학부모들은 물론 소수계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반대움직임들이 있다. 반대자들에 따르면 교육에 비판적 인종 이론이 도입되면서 미국사회에서 인종간 분열이 일어나고 서로를 향한 증오가 커졌다고 한다. 반면 비판적 인종 이론 지지자들에 따르면 미국내 불평등, 빈부격차, 인종차별은 미국내 주류인 백인들의 법과 사회적 체계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수주의자들에 따르면 이런 교육과정들은 이 이론으로 인해 과거의 모든 역사들이 부정되고 백인들을 향한 역차별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이런 교육과정들은 학생들 본인의 인종적 정체성으로 인해 죄책감, 불안, 심리적 압박을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이 이론에는 흑인들이 많이 거론되는데, 흑인들에 대한 차별은 미국의 건국초기때부터 있었던 백인위주의 시스템때문에 흑인들이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겪고있는다고 가르친다.

중국 문화대혁명과의 공통점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란 마오쩌둥 시대때 공산주의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홍위병들로 인해 자신들의 역사, 문화등을 부정함으로 모조리 파괴해버리고 자국의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운동이다. 중국 문화대혁명과 비판적 인종 이론에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때에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자들과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홍위병들에 의해 박해를 당했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이런 백인은 죄인과 차별주의자들이라는 프레임에 반대하면 상당한 불이익이 있다. 소위 말해서 캔슬컬쳐다. 캔슬컬쳐란 소셜미디어상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해 팔로우(Follow)를 취소하는 문화를 가리킨다. 특히 공직자가 주류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비쳤다가는 큰 불이익이 따른다. 특히 학교에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비치면 상당한 불이익이 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충돌하는 문제다. 문화대혁명때에도 자신들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었으니 현재도 마찬가지인것이다. 그리고 비판적 인종 이론은 미국의 모든 역사를 부정하는것이고 그 이유는 미국 역사는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것이고 미국은 소수인종들의 피로 유지되는 나라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중국에서 온 문화대혁명을 겪은 세대의 이민자들은 흡사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재현하는것같다고 반대의견을 내비쳐 왔다.

우리 한인들을 포함해 아시아계에 미치는 영향

이런 이론으로 인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들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도 많다. 이로 인해 어퍼머티브 액션이 부활할 가능성도 높다. 어퍼머티브 액션이란 차별받기 쉬운 계층을 우대하기위해 만든 할당제로 아시아계에게는 대학 입학시 큰 불이익이 따른다. 한인등 아시아계들은 타인종들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고 대학 입학률도 높다. 만약 어퍼머티브 액션이 부활한다면, 흑인등 대학입학률이 낮은 인종들에게 할당이 됨으로 소수인종들의 입학률은 높아지지만 한인등 아시아계의 입학률은 낮아지게 된다. 학업성취도로 입학하지 못하고 출신인종으로 인해 입학을 한다면 이는 그동안 노력해왔던 이들에 대한 역차별이다.

최태환 미주중앙일보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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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raduated from CSULB with the BA in International Studies. Currently, I am a graduate student in International Affairs in CSULB. My area of interest is the social and political affairs of United States, South Korea and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