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LA 올림픽에 맞춰 라스베이거스 고속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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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 쿠카몽카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총 218마일을 잇는 고속철이 오는 2028년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

남가주 주요 언론들은 12일 연방 교통부가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에 총 61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프로젝트가 활기를 띠게 됐다고 보도했다.

네바다주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를 맡은 민간기업 브라이트라인은 최근 연방 정부로부터 인프라 패키지 자금으로 30억 달러를 승인받았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주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연방 정부에 31억 달러를 별도로 받아 총 61억 달러의 연방 기금이 투입된다. 총 120억 달러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민간 자본과 채권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브라이트라인은 이미 프리웨이 15번 근처에 철도 공사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했으며, 노동협약 등 건설에 필요한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은 상태라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시속 200마일로 달려 2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는 고속철은 헤스페리아 또는 애플밸리에 정차할 예정이다.

한편 LA카운티는 다운타운에서 인랜드 엠파이어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연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속철 사업을 맡은 브라이트라인은 올해 마이애미와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잇는 내륙 철도 노선의 마지막 단계를 완공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