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우울증 극복 방법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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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공부하는 학생일 경우,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우울감을 한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본인 역시 비록 1년이라는 짧은 미국 교환학생 생활이지만 새로운 곳에서 혼자 지내야 한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껴 미국에 도착한 직후 한동안 우울감에 휩싸였다. 타향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며 남에게는 쉽게 터놓을 수 없는 고민들로 힘들어 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유학생 우울증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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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수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 운동을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어려워  또다시 생각의 고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틀을 한번에 깨기 어렵더라도 지금 당장 바깥으로 나가 몸을 움직이려는 시도를 해보자. 특히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된다. 특히 30분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이 잘 분비된다. 운동이라는 활동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공강 시간에 짬을 내어 잠시 학교 밖을 벗어나는 것 역시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거나,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적정한 수면시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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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는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다. 수면 부족 혹은 과수면 증상은 체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체 이상 증상을 초래한다.

집중력 저하는 물론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을 위해서는 6~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키며 수면 시 빛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잠자기 직전에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스크린의 불빛은 숙면에 방해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취침하기 최소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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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역시 우울감을 없애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정적이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으나 미국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뜨개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뜨개질이 미국에서 흔한 활동이라고 느껴진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월마트였다. 월마트에 갈 때마다 매장진열대의 한 코너 전체가 뜨개질용 실과 바늘로 꽉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뜨개질을 즐겨한다는 것을 느꼈다.

본인이 교환학생으로 있는 Alverno College에서도 현재 매주 금요일에 학생들이 모여 1시간 동안 같이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간단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다. 뜨개질 클래스 이외에도 학교에서 학생들이 뜨개질을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뜨개질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 일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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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써내려 가는 것 역시 우울감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머릿속을 돌아다니던 복잡한 생각들을 글로 써낸다면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다. 일기 쓰기는 교수님이 검사하는 페이퍼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왜 우울감을 느끼는지 차분히 글로 써내려 간다면 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일기는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좋은 수단 중 하나다. 하룻동안의 자신의 행동과 내면을 되돌아보는 것은 자기 성찰에 있어서 중요한 첫 걸음이다.

유학생으로 생활하면서 분노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경우,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하룻동안의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좋은 방안이며 동시에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