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iology 001
사회학 수업에는 다양한 사회 이론과 사회 현상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중 가장 기초이자 사회학의 밑바탕이 되는 sociology 1, 기초인 만큼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다. 사회학 수업에서는 대게 교수들이 학생의 참여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어떠한 이론에 대한 개념을 던져주면, 학생들은 자기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 토론을 통해 더욱 넓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교수가 의도한다.
본인은 사회학이라는 단어 때문에 딱딱한 시선을 갖고 필수 교양이라는 이유로 듣게 된 수업이었는데, 교수의 수업방식으로 인해 이해하기 더욱 쉽고 사회학에 대한 시선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것을 듣고 본인도 자신의 경험을 수업시간에 공유하니 더욱더 사회학 이론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중간고사도 시험 시작 2시간전 개념을 한번씩 다시 상기하고 공부하니 쉽게 A를 얻을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하고 참여하면 그 수업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에, 타 과목이나 내 개인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 교양과목 이수를 위해 사회학을 들어야 한다면 성적과 시간 효율,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바로 1순위로 추천해주고 싶은 수업이다.
- Threater Arts 001
보통 연극학 수업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론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연극학은 그에 관해 전공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 듣지만,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UC 대학 편입을 위한 IGETC 라는 제도가 있다. 이는 UC 계열의 대학 편입을 위한 기본 요구 조건이다. 이 조건 중에는 ARTS 부분에서 최소 한 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음악,건축,미술,연극,사진 등등 예술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그중 본인이 그나마 관심이 있었던 연극학과 음악학 중 고민 끝에 연극학을 택했다.
이 수업도 마찬가지로 가장 기초가 되는 연극학에 대한 역사에 대해 배운다. 모든 시험은 칠판에 적어주는 필기에서만 나오고 난이도 또한 매우 쉽다. 내용은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수업의 최대 장점은 연극을 보는 수업이라는 것이다. 공부하느라 지쳐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수업시간을 통해 연극을 볼 수 있다. 한국에 있을 때 대학로에서 가끔 연극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미국의 연극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내용은 대체로 19세기에서 20세기 사이를 배경으로 한 연극이었다.
- College 1
이 수업은 대학 생활에 대한 수업이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서 어떻게 자료를 찾고, 에세이나 과제를 낼 때 MLA 형식으로는 어떻게 내야 하는가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스킬을 알려주는 수업이다. 그런데도 무려 3학점 수업이다. 주마다 책 한 권을 읽고 그에 관한 독후감을 쓴다. 그리고 파이널 과제로는 그 책에 나오는 주제를 하나 골라 포스터로 제작해서 발표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다소 귀찮을 수 있는 수업이지만 내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PATHWAY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PATHWAY는 보통 조건부 입학으로 알려졌지만 PCC (패서디나 시티 컬리지)에서는 다르다. 어떠한 조건을 이수하면 수업을 조금 더 빨리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다. 주로 국제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해서 수업 과제를 게을리하다간 패스를 못할 수 있는 수업이기에, 과제를 꾸준하고 성실히 할 수 있는 학생일 시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수업이다.
이 외에도 PCC에는 다양한 수업이 많다. 수영, 배드민턴, 농구 같은 운동 수업도 있고 음악, 토론, 미술 등 상당히 많은 과목을 경험할 수 있다. PCC의 학생이라면 LANCER POINT의 수업 스케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