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을 위한 자취요리 필수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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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나 뉴욕, 혹은 아틀란타처럼 대도시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도중,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가까운 한인타운에서 한국음식을 접하기가 상대적으로 한인마트나 한국식당이 하나 없는 시골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 보다 쉽다. 혹은 대도시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한국음식을 사먹는 것도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집에서 이 준비물들만 갖추면 간단하게 한국음식을 해먹을 수 있도록 리스트를 준비했다.
(본 리스트는 한인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보다는 미국 전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월마트 기준이다.)

http://www.kikkomanusa.com/homecooks/products/product_sub_list.php?fam=101

첫번째, 간장 (Soy Sauce)

한국 간장보다 맛이 조금 약하지만 Kikkoman 간장은 기본적으로 간장 중에서 중간 가격대에 속하고,월마트라면 무조건 갖추고 있다.  한국요리의 기본에는 대부분 간장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며 간장을 갖추고 있다면 1/3은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https://www.walmart.ca/en/ip/kadoya-sesame-oil/6000188764023

두번째, 참기름 (Sesame Oil)

한국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참기름이다. 한국 참기름이 아무래도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입맛에는 가장 맞을지도 모르지만, Kadoya사에서 나온 참기름이 전국적으로 찾기 쉽고 한국 참기름과 비슷한 맛을 갖고있다. 하지만 어떤 참기름이나 요리에서 하는 역할은 똑같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골라도 무방하다.

https://www.amazon.com/McCormick-Ground-Cayenne-Red-Pepper/dp/B00I9VAJKI

세번째, 고춧가루 (Red Pepper Flakes)

김치볶음밥, 나물무침, 소세지 야채볶음 등등 기본적인 한국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게 고추가루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올 때, 부모님이 가져가라며 싸주신 고추가루를 들고오는 유학생들도 있고, H마트나 작은 아시안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H마트도, 아시안 마트도 없다면? 미국 마트의 Spice 섹션에 가면 Red Pepper이라는 향신료가 있다. 고춧가루랑 조금 다르지만 음식에 넣으면 꽤나 한국맛을 내주는 고마운 재료 중 하나다.

https://www.amazon.com/Kikkoman-Manjo-Aji-Mirin-10-oz/dp/B0002YB20Q

네번째, 미린 (Mirin)

다르게 말하면 고기 잡내를 잡아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불고기나 갈비찜 등등 고기 위주의 요리를 할 때 미림에 재워두거나, 핏물을 빼려는 과정에서 미림도 함께 넣어서 끓이면 고기 비린내가 훨씬 잘 빠지고 감칠맛을 낸다.

http://www.earthy.com/3-Crabs-Brand-Fish-Sauce-24-oz-from-Earthy-Delights.aspx

다섯번째, 액젓 (Fish Sauce)

한국에서 흔히 먹던 음식에 대부분 들어가있던 액젓, 미국 마트에서는 멸치액젓 이나 까나리액젓을 팔지 않는다, 하지만 태국의 fish sauce가 액젓의 대용품이다. 맛은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의 중간정도이며 고기와 잘 어울리는 파채무침, 겉절이 등에 꼭 필요한 재료이니 구비해 두면 좋다.

https://www.walmart.com/ip/Racconto-Potato-Gnocchi-Dumpling-17-6-oz-Pack-of-12/17243508

여섯번째, 뇨끼 (Gnocchi)

뇨끼는 이탈리아의 감자로 만든 파스타 종류 중 하나이다. 뇨끼는 떡을 구하기 힘든 지역에서 살고있다면 떡볶이나 떡국을 만들때 떡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식감도 꽤나 떡과 비슷하고, 다른 파스타들과는 달리 냉장상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삶을 필요없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뇨끼 떡볶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뇨끼를 비교적 구하기 쉬운 미국에서 해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http://starkist.com/products/pouches

일곱번째, 참치 (Tuna)

한국에서 자주 먹었던 참치캔, 미국에서도 참치를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자주 먹기때문에 모든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추천하는 제품은 StarKist사의 참치샐러드용으로 나온 제품들이다. 한국의 참치캔은 참치가 기름과 함께 담겨있다면, StarKist사의 제품들은 이미 기름이 빠져서 나온 제품들이니 요리해먹기가 훨씬 수월하고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

 

추가로, 육류나 생선류를 구매하여 한국요리를 하고싶을 때는 아래를 참고하자.

소고기로 장조림이나 국거리로 사용하려면 Brisket 부위가 좋고, 양념갈비용은 Boneless Rib (Short Ribs)를 사서 사용하면 좋다. 찜 혹은 수육용은 아롱사태 부위인 eye of Round를 추천한다. 닭고기는 유기농이 비교적으로 노린내가 적어 먹을때 거부감이 적고, Cod라는 생선은 명태살이라서 생선전이나 구워먹으면 좋다.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미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지만, 상대적으로 짜거나 단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과다섭취를 하다보면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유학생활에는 균형잡힌 식사가 필수이니 조금 귀찮더라도 적어도 한달에 한두번은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것이 어떨까 한다.

컨트리음악의 시작, 미국에서 시골을 대표하는 주인 테네시에서 공부하고있는 이경주입니다. 교환학생으로 처음왔다가 미국 그리고 테네시의 매력에 빠져서 편입을 하게 되었고, 올해로 미국생활 3년차인 테네시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