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7일 10 AM – 2:30 PM, 약 네 시간에 걸쳐 UCSD 캠퍼스 내에 있는 Price Center West and East Ballrooms에서 UCSD Career Center를 중심으로 Triton Winter Career Fair가 개최되었다. 스타트업 컴패니를 비롯한 대기업까지 약 80군데의 회사의 인사 담당자들을 초청하였다. 회사마다 그 기업의 특성과 관련된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연관된 포지션을 다양하게 제공하였고 초청된 회사의 절반 이상은 대부분이 이공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포지션을 제공했다.
입장 시 회사마다 독립된 부스를 갖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대일로 짧게나마 인터뷰를 받을 기회를 제공할 거로 생각했지만 여러 테이블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었고 가볍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와 같은 느낌으로 정렬이 되어 있었다.
사전 준비는 필수이다. 많은 학생이 무질서하게 정신없이 오가고 자신이 원하는 회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분위기는 엄숙하기보다는 굉장히 혼잡하다. 그렇기에 사전조사 없이 단순히 이력서만 지참해서 간다면 시간 활용을 제대로 하기는커녕 이력서를 제출조차 못 하고 오게 되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어떻게 사전 준비를 하면 좋을지 설명하고자 한다.
복장
청바지에 반소매 티를 입거나 일반 평상복으로 참석한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와 일대일로 대화를 해야 하고 자신을 예의를 갖춰 표현하는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케주얼 혹은 정장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이력서와 커버레터
대부분의 회사가 커버레터는 요구하지 않지만, 이력서는 꼭 요구한다. 본인은 조금 더 예의를 갖추기 위해 각 이력서를 개별 폴더에 담아 제출했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이력서 종이만 별도로 제출했다. 인사담당자들 또한 너무나 많은 이력서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한군데에 모아 쌓아두기 때문에 이력서마다 개별 폴더는 불필요한 듯하다.
짧고 굵은 자기소개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어떠한 포지션에 관심이 있어 하는지 무엇이 특기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적당히 대화하고 지원자가 원하는 분야가 정확히 있는지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 뒤에 이력서를 제출할 것을 권유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전공, 관심분야, 그리고 경력 등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30초-1분의 짧은 자기소개를 반드시 준비하자. 경직된 분위기의 1:1 인터뷰가 아니기에 인사와 함께 자기소개를 책 읽듯이 하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준비해온 부분을 자연스럽게 조금씩 필요한 상황에 보여주면 된다.
Career Fair Plus Application
위 애플리케이션을 받고 본인이 참석하는 Career Fair의 명칭을 입력하면 참석하는 회사의 목록과 각 회사가 원하는 전공분야, 포지션, 회사소개, 그리고 신분제한 등 자세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원하는 회사들은 북마크를 해놓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가볍게 상기키고 인터뷰에 임하자.
질문 준비는 필수
인사 담당자들은 행사 당일 셀 수 없는 많은 학생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기에 회사소개와 관련된 정보를 반복하기 일 수일 것이다. 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그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회사의 설립 목적, 현재 지원 가능한 포지션, 그리고 추구하는 방향) 미리 파악하고 간다면 기본적인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들을 시간을 줄이고 자신이 원하는 세부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