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최고의 해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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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부의 자랑거리는 바로 다양한 해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넓게 펼쳐진 바닷가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현지인들과 유학생들도 자주 찾는 휴식처다. 각양각색의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변과 중 최고의 해변 3곳을 소개한다. 모두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에 위치하고 있어 북태평양 바다를 공유하고 있다.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을 지닌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 뉴포트 비치(New Port Beach), 라구나 비치(Laguna Beach)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1.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
Image Credit: www.californiabeaches.com/beach/huntington-city-beach/

헌팅턴 비치는 전 세계 서퍼들의 핫 플레이스다. 여행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걸스데이 유라&민아 편에도 소개될 정도로 서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헌팅턴 비치 피어는 모래사막부터 바닷가까지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가 놓여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알맞다. 특히 서퍼들이 물러난 후 해질녘 무렵에 친구, 연인과 함께 운치 있는 바다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해변이다. 다리 끝에는 Ruby’s 햄버거 가게가 위치하고 있어 소소한 먹거리 또한 즐길 수 있다.

해변가를 가로질러 건너오면 레스토랑과 Pub들이 늘어서 있고, 서핑의 성지에 걸맞게 여러 가지 물놀이 용품을 판매하는 스포츠샵들도 찾아볼 수 있다. 헌팅턴 피어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Surf City Nights Street Fair and Certified Farmers’ Market’을 운영하고 있어 미국 현지 야시장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1.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Image Credit: www.visitnewportbeach.com/blog/balboa-island-then-and-now/

뉴포트 비치는 헌팅턴 비치 해안선을 타고 내려오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뉴포트라는 이름에 맞게 항구마을로서 다양한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직접 소형 모터보트를 렌트해 친구들과 함께 운전해 바다를 만끽할 수도 있고, 선셋 크루즈와 같은 분위기 있는 바다 또한 즐길 수 있다. 특히 뉴포트의 Dana Points는 고래관광(Whale Watching) 크루즈로 유명하다. 캘리포니아 바다에서 대형 크루즈를 타고 회색 고래와 돌고래 등과 같은 바다생물들을 눈앞에서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뉴포트비치에는 Balboa Pier라고 Balboa Peninsula안에 위치한 피어가 따로 있는데 이 곳에서는 바다 위에서의 액티비티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지상에서 즐길 수 있다. 바이킹, 관람차(Balboa Ferris Wheel) 등과 같은 소형 놀이기구 시설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작은 오락실도 찾아볼 수 있는데, 오랜만에 뉴포트에서 친구들과 고전게임을 한판 하는 건 어떨까?

 

  1. 라구나 비치(Laguna Beach)

라구나 비치는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모래사장과 가장 비슷하다. 미국식 해수욕장이라고나 할까? 드넓은 모래사장에 비치 발리볼 코트가 있고, 테닝을 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래사장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나무로 만들어진 투박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모래사장 앞 작은 공원에서는 가끔씩 예술가들의 전시와 벼룩시장 같은 것들이 열리기도 한다. 모래사장 끝의 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이전과는 다른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래는 간 곳 없고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어 작은 오두막 안에서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기에 최고의 해변이다.

해변을 건너오면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샵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라구나 비치에서는 아트와 관련된 상점이나 갤러리를 많이 볼 수 있다. 사진 작품을 파는 곳, 그림을 전시해 놓은 샵들을 쉽게 볼 수 있고 Laguna Art Museum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운치 있는 바닷가에서 미술작품들을 본다는 것! 정말 낭만적이지 않은가.

안녕하세요, Biola University 에서 Theatre를 전공하고 있는 김혜원입니다.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경험들을 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사로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