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통계학 전공과 관련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버클리에서 통계학을 전공하려면 아래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Prerequisites):
Math 1A Calculus, Math 1B Calculus II, Math 53 Multivariable Calculus, Math 54 Linear Algebra and Differential Equations, Stat 134 Concepts of Probability(B- 이상) 또는 Stat 135 Concepts of Statistics(B- 이상) 또는 Stat140 Probability for Data Science(B- 이상).
수학 4과목과 통계과목 134, 135, 그리고 140중에 한 과목을 B- 이상 맞아야 통계 전공자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통계학 전공자로 졸업을 하기 위해선 통계학 또는 관련 학문들을 포함해서 8과목을 더 들어야 졸업할 수 있다. 졸업에 필요한 과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statistics.berkeley.edu/programs/undergrad/major 을 참고하기바란다.
“college factual” 라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UC 버클리 통계학은 캘리포니아주에서 1위, 미국 전역 5위안에 드는 UC 버클리 최고의 학과 중 하나다.
그렇다면 과연 통계학 전공자로 졸업하면 어떤 직종에서 종사할 수 있을까?
첫 번째로 소개할 직업은 “Actuary” 라는 직업이다. 이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직업을 ‘보험계리사’라고 칭한다.
그렇다면 보험계리사가 하는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 직종에 종사할 수 있을까?
보험계리사가 하는 일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고 측정한 숫자에 따라서 보험료를 산정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이런 전반적인 위험을 분석하고, 분석을 기반으로 한 상품개발에 대한 허가 업무 등을 한다. 또한 이 직종에 종사하기 위해선 수학, 통계학, 확률 등의 지식을 요구한다.
한국에서도 고소득 직종으로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보험계리사가 되려면 시험을 봐야 하는데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는 객관식/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고 2차의 경우는 논문형 출제로 과목별 5년의 합격 유예기간이 주어진다고 한다. 시험의 난이도는 통계학 비전공자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보험계리사가 되려면 학부생 때 직장을 구하는 시점에 맞춰서 최소 2과목의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에서 준계리사(Associate of the Society of Actuaries)가 되기 위해선 5과목의 시험을 봐야 한다. 5과목의 시험에 합격한 후 2개의 과목을 이수해야 비로소 준계리사(ASA)가 된다. 미국에서 계리사가 되기위한 자세한 시험정보는 www.soa.org 참고하기 바란다.
미국에서 계리사가 되고 싶은 통계학 전공자들에겐 Exam P-Probability 와 Exam FM-Financial Mathematics 시험들을 먼저 공부해서 합격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나서 계리사 직장을 구하고 회사생활하면서 나머지 시험들도 열심히 합격하면 계리사로서의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갈수 있을 것이다. 시험에 많이 합격하면 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연봉의 액수는 노력에 대한 대가다.
두 번째로 소개할 직업은 “Data Scientist” 다. 요즘 시대는 빅데이터 시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데이터의 다각적 분석을 통해 많은 기업이 경쟁력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IT 기업들이 있다. 말 그대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려면 전문적인 지식이 여러 방면에서 필요하다.
데이터 마이닝, 데이터 시각화, 금융 분석,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수학, 통계학, 공학, 경영학, 물리학 등의 전공과 심지어 경영학석사(MBA)의 지식이 요구된다. 그래서 보통 Data Scientist가 되기 위해선 석사는 물론이고 박사과정까지 하는 추세다.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만큼 Data Scientist의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수요에 맞지 않아 기업간의 스카우트 경쟁도 심하다. 그러므로 빅데이터 시대의 맞게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최적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을 좋아하고 학문의 뜻이 있는 통계학 전공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직종이다. 물론 이 직종은 수입도 어마어마하다.
천정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