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바나인이 되는 첫 걸음! 아파트 찾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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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24111_1일리노이대학이 위치한 일리노이 주 남부의 어바나-샴페인 지역은 작은 두 도시가 만나 형성한 대학 도시로서 물가와 집세가 다른 대도시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많은 미국 대학생들이 그러하듯이 일리노이 대학의 학생들도 1학년 때는 기숙사를 많이 찾지만, 2학년 이상의 고학년이 되면 다들 아파트를 찾아 나선다.

많은 아파트들이 캠퍼스 내에 위치하여 쉽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00선의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들은 오프 캠퍼스에 위치하지만 MTD라는 일리노이 대학 학생이라면 별도의 지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통하여 통학을 할 수 있다. 개인 평균 렌트비는 오프 캠퍼스는 $400~500, 온 캠퍼스는 $500~700으로 대도시에 비하여 2배 이상 싼 가격의 집들이 많다. 기타 생활비도 $400~500이면 한달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보통 집값 포함 $1000~1200을 한달 생활비로 잡고 지낸다.

일리노이 학생들이 아파트를 구할 때 중점을 두는 것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격, 위치, 내부 시설, 유틸리티 등이 있다. 어바나-샴페인 지역에는 정말 많은 수의 아파트들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정해야 할 것이 바로 위치이다. 어바나-샴페인 지역의 차이를 꼽자면, 어바나 지역은 법적으로 쓰레기를 버릴 시 분리수거를 꼭 해야 한다. 하지만 샴페인 지역의 아파트들은 분리수거에 대한 비용을 방세에 포함되어 받기 때문에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학교내의 마트나 월그린, 음식점 등이 대부분 샴페인 지역에 많기 때문에 그러한 편의를 찾는 학생들은 샴페인의 아파트에 살기를 권한다.

또한, 개인의 전공도 학생들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일리노이 대학은 크게 북쪽 캠퍼스와 남쪽 캠퍼스로 나뉘는데, 값이 저렴하고 좋은 집들은 북쪽 캠퍼스에 몰려있다. 북쪽 캠퍼스는 보통 모든 공대와 이과계열의 건물들이 있기 때문에 공대생들이 지내기에 좋은 지역이다. 물론, 이 지역에는 정말 많은 아파트들이 있고, 학교 메인 켐퍼스로 향하는 버스가 매 10분 이내로 있기 때문에 전공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싼 가격에 이 지역을 찾는다. 그리고 많은 아파트들이 인터넷, 물 값, 전기세 등의 유틸리티 비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전기를 많이 쓰거나 이러한 관리비를 걱정하지 않고 살고 싶은 학생들은 유틸리티 비용이 포함 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운영하는 아파트로는 Goodwin-Green, Ashton Wood, Orchard Downs이 있는데, 가격도 합당하고 위치도 캠퍼스 중앙에 위치하여 매우 인기가 많지만, 이 곳은 경쟁이 심해서 1년 전에 미리 계약을 해야 한다. 이 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은 Tenant Union, CPM, University Group, JSM, Roland Reality, MHM Property, Burnham 310, Tower at 3rd, One-Illinois, Advantage properties등이 있고, 그 중에서도 Roland Reality, Burnham 310, JSM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회사이다. 개인적으로는 아파트 회사가 너무 많아서 특정 회사들은 방음이 안 되는 것으로 유명하고 벌레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 등 큰 단점이 알려진 회사들을 피해서 검색하는 방식으로 찾았다. 그리고, 선호 회사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이 생각했던 가격대를 설정하고 지도상에서 위치를 확인하며 기타 제공 서비스들과 유틸리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아파트를 찾기를 권한다.

Sub-lease는 아파트 회사를 통하여 하는 정식 방법과 UIUC Housing 페이스북 페이지와 일리노이 한인 학생회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통하여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의외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1년 계약을 해놓고 개인 사정에 의해서 계약 전체를 양도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커뮤니티를 먼저 이용하여 협상 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지낼 수 있기를 추천한다. 또한, UIUC의 방학은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의 3달간이고, 이 기간에 sub-lease를 낼 경우 너무나 많은 방들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방세를 허비 하지 않기 위해서 3달 중 한 달치만 받거나 $500 이내의 가격으로 sub-lease를 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계약 시 내는 deposit은 보통 렌트비(유틸리티 미포함)와 마지막 달의 렌트비를 낸다. 같은 회사를 연이어 계약할 시는 deposit을 한번만 내면 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몇몇 아파트 회사들은 계약서에 카펫 청소 비, 시설유지비 등의 이유로 $100이상의 금액을 청구한다고 명시 되어있으니 계약 시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기를 당부한다.

Facebook: https://www.facebook.com/groups/210775735698087/
한인학생회: http://illinoisksa.org/xe/housing

한인 커뮤니티 크기로 보자면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학생회로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저희 학교를 다른 학교에 더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 했었습니다. 미국 내 다른 한인매체에 보도자료를 보내며 교내 행사 홍보에 열을 올리고 힘썼지만 그러한 매체들은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아 효과가 미비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가 큰 만큼, 학교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더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 저희 학교를 방문 할 수 있도록, 해당 학교 학생이 아니면 알려줄 수 없는 소중한 정보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기에 이 기회가 너무 소중한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학생들 조차 알지 못하는 필요한 많은 정보가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의 학부 생활을 통해 그 동안 쌓아왔던 저의 정보와 지식들을 미래의 학생, 재학생, 그리고 타 주에서 활동중인 다른 유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