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더운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전례 없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여름이다. 시원한 바다로 곧장 이라도 풍덩 뛰어들 수 있게 휴가를 가면 좋겠지만, 대학생들에게 여름 방학은 인턴십, 계절 학기 등 활동으로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집에서 즐기는 바캉스, 일명 ‘홈캉스’라는 말도 생겼다.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수박을 먹으며 집에서 영화 감상하는 홈캉스도 꽤 좋은 휴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스크린 속에서 청량한 기운을 즐길 수 있는, 여름에 보기 좋은 영화 5편을 소개한다.
1. 맘마미아 (Mamma Mia!, 2008)
맘마미아 후속작인 <Mamma Mia 2, Here We Go Again>이 개봉했지만, 영화관까지 가기 너무 덥고 귀찮다면 오리지널로 돌아가 보자. 보기만 해도 시원한 그리스의 푸른 바다에 즐겁고 익숙한 노래까지, 이만한 여름 영화가 있을까?
2. 모아나 (Moana, 2016)
하와이로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색감과 듣기만 했는데 시원해지는 것 같은 음악이 있는 디즈니 영화. 한동안 영화의 배경 음악, How far I’ll go를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3.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Les vacances du Petit Nicolas, 2014)
“맨날 맨날 노는 건 완전 신나” 어릴 때나 커서나 노는 건 즐겁다. 꼬마 니콜라와 친구들이 여름방학에 돌아왔다. 귀여운 꼬마들이 알록달록 쨍한 색감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릴 적 여름방학이 그리워진다.
4.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청량한 영상미 가득한 뮤직비디오를 영화로 보는 느낌이다. 여름 햇살에 만들어진 나뭇잎 모양의 그림자, 강가 위로 흐드러지듯 반짝이는 햇살을 보고 있자니 1983년 이탈리아의 여름을 그대로 겪는 느낌이다.
5.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여름 영화에, 그리고 로맨스 영화에 이 영화가 빠질 수 없다. 여름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썸머일 것이다. 청량한 그녀와 어수룩하지만 순수한 톰의 사랑 이야기이다. 바다가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가 아니지만 시원하고 청량한 사랑 이야기에 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