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Focus 장선효 기자/ 정다영 기자]
제 24회 한국의 날 문화 축제가 ‘한국의 고유문화’ 를 주제로 지난 9월 17일 샌프란시스코의 다운타운 유니언 스퀘어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주최로 이뤄진 이 날 행사는 한국 전통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며 미 주류사회에도 한국의 고유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다.
행사는 부채춤, 태권도, 비보잉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이루어졌으며 추석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놀이, 줄타기, 한복 퍼레이드 등을 통하여 관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Defense Language Institute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선보인 부채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또한 다가오는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될 위안부 기림비 건립 모금 운동을 통하여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한국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순란 이사장은 “이번 한국의 날 문화축제를 통하여 한국이 작은 나라가 아닌 뚜렷한 언어와 문화적 개성이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 인식되어지길 바라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왜곡된 역사 또한 단순히 ‘Comfort Woman’이 아닌 강압적으로 성적 모욕을 당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라는 미국 시민에게도 바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토마스킴 한인 회장은 “한국의 날 문화 축제는 전세계 어느 국적 상관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한국의 고유문화를 즐길 수 있었던 행사일 뿐만 아니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