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미국과 한국의 다른점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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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pixabay.com

인터넷의 발달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지만 갈 수 있는 나라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사건·사고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검색 하나만으로 미국의 환율, 추천 여행지, 날씨 등등 모든 것을 알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미국은 또 다른 세계이다. 기본적인 생활방식은 비슷할지라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다. 필자가 미국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한국과 다른 5가지를 나열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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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국 & 약

미국의 의료보험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을 정도로 비싸다. 또한 새로운 병원에 가려고 한다면 예약을 잡기 매우 힘들뿐더러 잡더라도 한 달 이상을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다양한 종류의 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혼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범위의 약들을 구할 수 있다. 또한 필자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비타민과 약을 마트 (월마트, 타겟)에서 파는 것을 보고 맨 처음에는 약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CVS 같은 드럭스토어 안에 작은 약국이 있고 그곳은 병원으로부터 받은 처방전으로 약을 제조하고 환자에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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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경 & 렌즈

한국에서 안경이나 렌즈를 맞추게 될 경우에 안과를 먼저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지만 미국에서는 안과를 먼저 가야지만 안경이나 렌즈를 맞출 수 있다. 의사의 처방전 (소견서)가 있어야지만 안경이나 렌즈를 맞출 수 있고 당연히 의사를 만나는 비용, 안경이나 렌즈를 맞추는 비용은 따로 지급해야 한다. 안전 문제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것이 맞지만, 시간과 비용 문제에서는 다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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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달문화

자취하는 대부분의 유학생은 매 끼니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이라면 당장 집 앞에 뛰쳐나가 편의점을 가도 되지만 미국은 지역에 따라 그렇지 못한 곳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한국 자취생들은 배달음식과 절친한 친구가 되는데 미국에서는 쉽지 않다. 미국에서 많은 배달어플들이 매해 나오고 있지만, 음식값, 세금, 어플 수수료, 배달료, 배달 기사 팁까지 지불하면 음식값만큼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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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동차

한 가구에 차가 한 대씩은 있는 한국이지만 대도시에 살수록 차의 필요성이 없어지는 경우가 흔하고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큰 대도시에 교통수단이 잘 되어있는 도시에 산다면 차가 필요 없고 오히려 차 소지가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산다면 자동차 없이 매우 힘들다. 그렇다고 자동차를 소유해야 할까? 그렇지도 않다. Uber, Lift 같은 택시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장거리를 타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단거리라면 자동차 유지비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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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이의 경계

아마 한국만큼 나이로 위아래의 경계를 정확하게 나누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필자는 미국 친구의 정의를 좋아한다. 마음, 성격, 관심사가 통한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친구의 개념이 같은 나이이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서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을 소개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한국과 같은 나이의 경계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한국 커뮤니티이다. 서로를 친구라 소개하기보다는 아는 동생, 아는 형 누나로 지칭하고 존댓말을 해외에서도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