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는 눈 소식이 있네요. 항상 따듯할 것만 같던 샌디에고에도 폭풍 비와 함께 겨울이 왔어요. 오늘의 체감온도는 무려 섭씨 11도! 겨울철 적정 온도가 18도에서 20도 사이인 걸 감안하면 추위가 한층 더 거세게 느껴지네요. 따듯하게 난방기를 튼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난방기를 1도만 낮춰도 난방비의 7%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난방비도 절약하면서 따듯하게 겨울 나는 방법 함께 살펴봐요.
- 단열 에어캡(Insulated Duck Wrap)/ 단열 스프레이(Insulation Spray Foam) 로 창문 막기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은 외부 공기로 차가워진 창문과 실내 사이를 막아 실외로 열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줘요. 단열효과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데 가격도 저렴한 효도 상품이죠. 창문에 붙여주기만 하면 훈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창문에 에어캡을 잘라 붙이기도 귀찮다면? 창문을 막아 시야가 답답할 까 걱정이 된다면? 뿌리는 뽁뽁이, 단열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간단해요. 투명한 스프레이를 창문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단열 에어캡과 스프레이는 평균 4도의 단열효과가 있어요.
에어캡 가격: homedepot 최저가 $16.25/roll
단열스프레이: homedepot 최저가 $3.84
2. 카페트, 러그(Rug) 혹은 보온매트(Heated Mattress Pad) 이용하기
카펫과 러그를 바닥에 깔기만 해도 난방비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해요. 바닥에는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 집안 전체 온도를 높이고 보온매트, 일명 전기장판을 사용해 침대를 데우면 금상첨화겠죠. 전기세가 걱정된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이론상으로 전기장판을 하루 24시간 30일 내내 사용했을 때 나오는 한달 전기세는 15불 안팎이라고 해요. 화재 위험도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보온매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는 스마트한 기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러그: target 최저가 $11.57
보온매트: walmart 최저가 $19.99
3. 옷은 두껍게 입기보다 여러 겹 껴입고 내복(Heattech)을 생활화하자
실내에서 옷은 적게 입고 난방에 의존하면 호흡기가 상하고 피부도 건조해지는 데다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화되어 좋지 않다고 해요. 그럼 무조건 두꺼운 옷을 껴입는 게 바람직한 일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의복 내에 공기층을 형성해 뛰어난 발열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목도리와 모자를 쓰면 체감온도가 무려 3.4도, 내복만 걸쳐도 2.4도가 상승한다고 하니 그 효과가 참 뛰어난 것 같아요. 추위에 떨고 있다면, 지금 바로 옷장을 열어보세요.
발열내의: uniqlo 최저가 $9.90
4. 잠들기 전의 반신욕과 코코아 한잔의 여유
잠자리가 서늘하고 몸이 시렵다면 코코아를 한잔 마셔보세요. 잠들기 전에 마시는 따듯한 코코아 한잔이 몸 속을 따듯하게 해 좋다고 해요. 거기에 반신욕까지 더해진다면 체온 상승에 큰 도움이 되겠죠? 41도 정도의 물에서 20~30분 정도 하는 반신욕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온을 1도까지 높여준대요. 또 하나의 꿀팁은 반신욕을 할 때 물에 소금을 풀어보세요. 소금이 발열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5. 평소에 운동으로 근육 다지기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로 겨울을 나는 것도 좋지만, 내 몸이 건강하고 튼튼해 추위에 강해진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죠? 사람 몸의 근육은 체내에 존재하는 열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주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해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두면 추위에 쉽게 대비할 수 있어요. 거기다 운동으로 몸이 건강해지면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와 같은 질병에도 쉽게 지지 않게 되니 최고의 방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 모두 운동화를 신고 나가볼까요?
재밌게 보셨나요? 추워지는 날씨에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먼 타지에서 아픈 것만큼 서러운 일이 또 없잖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 모두 따듯하게 겨울 보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