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해 밖에 나가기에 한없이 두려움 요즘. 방콕을 즐기기에 딱 맞은 넷플릭스 추천 영화 10편을 준비해보았다.
1.Moonlight (2016)
마이애미의 빈민촌을 배경으로 한 흑인 소년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세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아이, 사춘기 소년 ‘샤이론’, 그리고 완전한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자신의 정체성, 빈곤, 성 소수자라는 틀에서 보여주는 영화이다. 2017년 아카데미작품상에 빛나는 이 영화를 못 봤다면 주저 없이 보길 추천한다.
2.The Irishman (2019)
거장 마틴 스콜세이지의 신작으로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실제 미국의 미제 사건인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그리고 조 페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프랭크의 고백으로 영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긴 209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마틴 스콜세이지의 촬영, 연출, 편집, 의상 모든 것이 잘 어루러진 영화이다.
3.Her (2013)
시리와 같은 운영체제는 지금 우리 현대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어쩌면 우리 삶에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 남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주인공 ‘테오도르’는 아내와 별거 중인 상태로 외로운 혼자만의 삶을 보내고 있다. 그는 우연히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고 그녀로 인해 자신의 상처와 외로움을 극복하며 사람으로서의 감정을 사만다에게 느끼게된다. 조커로 잘 알려진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 테로도르 역할을 맡아 그 만의 연기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4.The witch (2015)
17세기를 배경으로 청교도라는 이루로 윌리엄의 가족들은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 윌리엄과 그의 아내 캐서린, 그들의 자녀토마신, 케일럽, 쌍둥이 머시와 조나스와 함께 숲속 깊은 곳에 집을 짓고 살 게 된다. 그런데도 마을 사람들은 윌리엄 가족들이 마녀라는 깊은 믿음에 사로잡혀 윌리엄 가족은 걷잡을 수 없는 어둠 속으로 치닫게 된다.
5.Dolemite is My Name (2019)
미국의 코미디언 ‘루디 레어 무어’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1970년대 엘에이를 배경으로 당시 인종차별이 판치던 시대속에서 돌러마이트라는 가상인물을 연기하며 어떻게 인기를 얻고 더 나아가 영화까지 진출하는 모든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6.Hugo (2011)
1931년 프랑스 어느 파리의 기차역. 시계탑을 혼자 고치며 숨어서 살아가는 고아 ‘휴고’. 아버지의 유품인 고장난 로봇 인형이 휴고가 가진 전 재산이다. 아버지의 로봇 인형을 고치려는 도중 도둑으로 몰려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주에게 아버지의 수첩을 뺏기게 되고 조르주의 손녀 이자벨을 우연히 만나면서 휴고의 모험이 시작된다.
7.Good Time (2017)
형 ‘코니’와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 ‘닉’은 은행을 털기로 계획하지만, 동생만 홀로 잡혀 구치소에 수감된다. 코니는 동생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다른 범죄 영화와는 다르게 자동차 추격, 총격전과 같은 액션은 많지 않지만, 코니 역의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8.Marriage Story (2019)
모든 영화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는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다른 뻔한 영화들과는 다르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지만, 지금은 그 사랑에 벗어나기 위해서 한 부부의 이혼 과정을 정말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9.Okja (2017)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자신의 동반자로 키워온 돼지 ‘옥자’를 지키기 위해 미자라는 소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옥자와 미자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인 동시에 자본주의와 소비주의로만 가득한 잔인한 현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10.Mudbound (2017)
영화의 제목처럼 진흙으로 둘러싸인 인종차별과 빈곤인 판치던 1940년대 미시시피의 한 농장에서 사는 흑인과 백인 두 가족의 아픔과 잔혹한 현실을 정나라게 보여주고 있다. 그 시대 미시시피 시골의 배경과 잊을 수 없는 불평등과 그에 따른 잔혹함은 아직까지 우리 삶에서 다른 방식으로 빈번히 보여지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