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 오면 책을 읽는 것보다 공부해야 할 것들을 많고 시간이 있으면 봐야할 미디어들과 행사들은 넘쳐난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소홀해지고 있다. 책을 읽게 되면 사용하는 단어 수준, 아카데믹한 글쓰기 실력,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지는 등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학생들은 한국어 책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막상 원서를 읽으려 하니 어떤 수준의 책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생이라면 읽으면 좋은 책 7가지를 소개한다.
이 도서들은 단순히 추천하는 도서이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이 책들을 조금 읽어보고 본인의 흥미를 가지는 책부터 시작해보기를 바란다. 아마존이나 다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책을 보고싶은 독자들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길 바란다.
1. To kill a mockingbird (앵무새 죽이기) – Harper Lee
퓰리처 상까지 수상한 이 소설은 현대 미국 소설의 고전이 되었다. 6살의 어린 소녀의 성장에 관한 책으로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피폐해진 미국의 모습, 강간과 인종차별의 심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이 소설을 교과과정에 포함 되어있을 정도로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이다.
2. Crime and punishment (죄와 벌) – Fyodor Dostoyevsky
러시아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소설로 가난한 대학생이 살인을 저지르고 난 후의 심리적 압박감과 죄책감을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다.
3. Brave new world (멋진 신세계) -Aldous Huxley
올더스 헉슬리가 쓴 디스토피아 SF소설로 이 제목은 셰익스피어 희곡 <템페스트>의 한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계문명의 발달을 1920년대의 전체주의와 연결시켜 비인간적 기계문명이 가져올 지옥을 경고하고 있다.
4. The Great Gatsby (위대한 개츠비) – F. Scott Fitzgerald
미국 작가 스콧 피츠제널드의 소설로 미국의 위대한소설로 평가되어 전세계 대학과 고등학교 영문학 교과과정 수업자료로 쓰이고 있다.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동부와 서부 지역을 특성을 잘 나타내며, 계층 간의 대립을 보여주어 시대상황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5. Hamlet (햄릿) – William Shakespeare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가장 잘 알려진 연극인 햄릿은 영어로 된 문학작품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햄릿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의 하나였으며 오늘 날에도 햄릿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공연되고 있다. 햄릿이 보여주는 이야기 구조와 인물의 깊이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중 “To be or not to be?” 이 명대사는 사람들에게 답을 찾도록 하며 우리의 모든 결정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르쳐준다.
6. The Divine Comedy (신곡) – Dante
인간적 고뇌와 슬픔, 사랑, 희망 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녹아 있는 장편서사시로 이탈리아 문학의 중심적인 서사시이자 중세문학의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당대 사회문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풍자가 담겨있다.
7. A farewell to Arms (무기여 잘 있거라) – Ernest Hemingway
허밍웨이의 장편소설로 1차 세계대전 중 전선에서 극적으로 마주친 프랑스 작가의 앙드레 말로와의 약속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제목에서 무기가 상징하는 전쟁과 사랑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당시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인기와 더불어 작품 자체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