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COVID-19)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시민들이 공포심에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이른바 ‘패닉 사재기'(panic buying) 열풍이 불고 있다.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마저도 ‘품절대란’이 불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지역을 불문하고 눈에 띄게 품절이 되고 있는 상품들이 몇 가지를 살펴보자.
- 마스크
현재 마스크는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구할 수가 없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금 마스크를 주문할 시 최소 한 달이 걸리며, 가격 또한 한 장당 4불 정도 한다. 평소보다 몇 배는 비싼 마스크 가격과 배송 시간 때문에 사람들은 마스크를 구입조차 못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전문 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중국과 한국의 사례만 본다면 마스크는 필수이기에 마스크의 수요도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부와 기업들은 마스크 사재기를 막고, 생산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 손 소독제
마스크만큼 구하기 힘든 것이 손 소독제이다. 미국은 마스크 잘 쓰는 문화가 아니다. 그래서 마스크의 물량은 부족할 수 있지만, 손 소독제의 품절 현상은 의례적이다. 손 소독제도 마스크만큼 구하기가 힘들며, 손 소독제를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매장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 미국 보건 전문가에 따르면, 손 소독제가 없다면 주기적으로 손을 씻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 물
현재 대형 마트에 가면 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매장들은 한 번에 물을 4팩 또는 2팩 이상 사지 못하게 규제하고 있다. 만약 물을 구하기 힘들다면 필터기를 사서 물을 끓여 먹는 것도 방법이다. 또는 비용은 좀 들지만 작은 편의점에서 물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 휴지
예상외로 휴지가 많이 팔려 매진이라고 한다. 마트는 물론 동네 슈퍼마켓 진열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심리분석가에 따르면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라고 한다. 사람들이 구매하니 나도 사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며, 곧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생각해서 생긴 두려움이다.
- 식료품
당일 배송을 언급하던 대형 유통 회사들이 당일 배송을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은 계산을 위해 한 시간째 줄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음식을 구하기 힘들다면 주변에 아시안 마트라도 방문해 라면 또는 통조림 등을 미리 구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