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현상 안풀려

달걀값이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코로나19 사재기 품목에 달걀도 한 몫을 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20개들이 달걀 한판 소매가격은 평균 8.99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약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대표 브랜드인 ‘로즈메리 팜’ 12개들이 달걀 한 팩 가격도 4.25~5.29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31일 타운의 한 마켓을 찾은 윤미정(44)씨는 “집에서 음식을 해먹으려면 달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너무 비싸다 보니 부담스럽다”면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한 번 구입하면 아껴 먹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한남체인 LA점의 이상열 그로서리 매니저는 “도매가격이 오를대로 올라 소비자 가격 상승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우리가 거래하는 도매업 쪽에서 앞으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며 2주 분량을 미리 구입해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공급 부족으로 달걀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