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발언’과 대선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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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에 근거 없는 발언에 미국 사회는 경악했다. 미국에서는 햇볕과 살균제를 이용해 물체 포면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를 30초 만에 죽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에 흥미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몸 안에 살균제를 집어넣어서 비슷한 효과를 볼 것이다.”라고 발표했고 비난을 받고 있다.

근거 없는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시자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는 “살균제를 먹으면 안 된다.”라는 경고문을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독극물 사고 신고 접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을 향해 비꼬는 투로 말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 해오던 COVID-19 브리핑을 25일에 생략했다. 그리고 이후 열린 다음 브리핑에서는 처음으로 기자들과 문답 없이 20여 분 만에 끝났다고 한다.

출처: tbs.kr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러 가지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는, 한국산 키트를 구매한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난했지만, 오히려 시민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비난을 받고 있다. 반대로 한국산 키트를 구매하는 것을 지켜본 앤드로 쿠오모 주지사는 “그는 정말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했다.”며 한국산 진단 키트를 확보한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찬사를 보냈다.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 사태의 국면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 치료제 중 하나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기대와는 반대로 COVID-19의 확진자에게 부작용을 일으켜 사망률이 2배나 오른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들은 효과 과장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는 발언과 언행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로나 사태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꽤 높았지만, 코로나 사태와 살균제 발언의 파장은 그의 대선 패배를 우려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