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여름 휴가! 샌프란시스코 힙한 Mission District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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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오지운 학생기자 본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미서부의 금융과 상업뿐만 아니라, 실리콘 밸리가 자리 잡고 있어 IT, 첨단 산업의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다가 인접해 있어 일교차가 심하고 비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기 때문에 따뜻한 계절인 5월에서 9월 사이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올여름은 예년 대비 더울 전망이지만, 해변과 녹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여행지로는 샌프란시스코가 적격이므로 2021 여름 여행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추천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중에서도 요새 젊은 층 사이에서 힙하다고 소문이 난 미션 지구(Mission District)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려고 한다. 미션 지구는 걷기에 좋고 볼거리가 많은 동네이다. 좋은 날씨에 편한 운동화를 신고 샌프란시스코 골목 구석구석을 누벼보는 것은 어떨까?

 

  1. Balmy Alley 발미 골목
사진출처: 오지운 학생기자 본인
사진출처: 오지운 학생기자 본인

Balmy Alley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결연한 벽화 수집품들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이 벽화들은 중앙아메리카에서 있었던 인권 유린과 정치적 폭력에 대한 예술가들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80년대 중반부터 그려지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이 골목은 무수한 변화 속에서 지역 젠트리피케이션, 인권 등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이 어우러진 벽화 명소로 거듭났다. 샌프란시스코 곳곳에는 벽화가 매우 많지만, 이곳의 벽화들은 매우 토속적이며 남미풍 라틴계열의 벽화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Clarion Alley 클라리온 골목

사진출처: 오지운 학생기자 본인

Cedar Lane으로 불리던 이 골목은 20세기 초에 Clarion Alley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골목 또한 Balmy Alley와 마찬가지로 멕시칸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동네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와 삶을 벽화로 옮긴 작품들을 예전에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에 맞는 다양한 사회,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벽화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Black Lives Matter라는 흑인 인권 운동 움직임이 크게 일어났었는데 현재까지도 그를 추모하는 벽화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3. Mission Dolores Park 미션 돌로레스 공원

사진출처: 오지운 학생기자 본인

미션 돌로레스 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예쁜 공원 1위로 선정된 공원이다. 이 공원은 미션 지구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동시에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에 위치해있는 넓은 공원이다. 이곳에는 경사진 언덕에 푸른 잔디가 깔려있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피크닉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젊은 청년 무리는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기도 하는데, 이처럼 자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로 항상 가득 차는 활기 넘치는 곳이므로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4. Rainbow Crosswalk 무지개 횡단보도

사진출처: 오지운 학생기자 본인

이 알록달록한 무지개 횡단보도는 샌프란시스코의 무지개 마을로 알려진 카스트로 마을에서 볼 수 있다. 카스트로에는 무지개 깃발과 무지개 표식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카스트로에 성소수자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상징하는 여러 형태의 무지개 표식을 보는 재미가 있는 이 동네에는 작고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많으므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색깔로 그려진 벽화들, 다양한 사람들이 가득한 돌로레스 공원, 그리고 다양한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마을과 예쁜 무지개 거리를 볼 수 있는 미션 지구. 이번 여름에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과거들은 뒤로하고 밝고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샌프란시스코의 미션 지구에 방문하여 휴가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