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3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the Olympic”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의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이어 2020 하계 올림픽 역시 우리나라와 가까이에 위치한 일본이 개최국을 자처하게 된 것인데요. 이번 도쿄 하계 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무려 16일 동안 진행이 되며 우리나라와 일본을 합해 무려 206국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올림픽 시즌을 맞아 “올림픽의 숨겨진 진실: 올림픽 개최의 득과 실”에 대해 낱낱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장점: “관광수입 증대”
올림픽 개최가 개최국의 관광 수입을 증대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 개최국은 “올림픽” 개최를 통해 자신들의 나라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올림픽에 관심 있는 전 세계 국민들은 그 나라에 관심을 두게 되기 마련이죠. 올림픽으로 인해 증가한 관광 수입은 2018 올림픽 개최지 “평창”을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창을 비롯한 주변 지역들은 국외 관광객들에게는 낯설기만 한 소도시에 불과하였는데요. 지난 평창 올림픽을 통해 개최지 “평창”을 비롯해 빙상 경기가 열린 “강릉”은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하였으며 국내 관광객들 제외한 국외 관광객의 숫자는 2017년과 비교하였을 때 989만 명 (24.1%)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2. 단점: “재정적 유출”
올림픽 개최국만이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하지만, 개최국으로서 부담해야 하는 단점 또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바로 올림픽 개최는 국가의 금전적인 손실을 유발한다는 것인데요. 개최국은 올림픽 경기를 주관한다는 명목하에 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아파트를 유지, 관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건비의 지출, 주변 도시의 정비 또한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위와 같이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외에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1년 동안 연기되어 추가적인 재정적 유출이 발생하였으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 측에 따르면 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무려 3조 원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도쿄 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비싼”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장점: “국가 이미지 증진” = 무역 증가
올림픽 개최를 통한 국가 이미지의 증진은 곧 “무역량의 증가”와 “국가의 위상 향상”에 기여합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올림픽의 개최는 곧 국가 개방을 의미하며 국가 간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통상적으로 올림픽 개최국은 올림픽 개최 이후 총교역량이 20-30% 정도 향상되는 경제적인 효과를 누리는 탓에 평창 올림픽은 “FTA의 효과와 맞먹는 올림픽”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가의 위상 향상은 무역량의 증가와 함께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정치 자유화는 서울 88올림픽 (하계)’에 개최된 1988년에 이루어졌으며 일본의 경우 1964 도쿄 하계 올림픽 이후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하였다고 합니다.
4. 단점: 강제철거, 강제이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 증가”
올림픽 개최국이 올림픽 개최 도시의 주변 도시들을 정비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올림픽 개최의 준비 단계 중 하나입니다. 바로 국가의 “이미지 증진”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시 정비”라는 명목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동네를 강제철거하고 주민들을 강제이주하는 것은 올림픽 개최의 숨겨진 이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올림픽 인프라 구축이라는 이름하에 개최지 150m 반경에서 살고 있던 주민들이 최소한의 보상금만으로 강제로 이주당했으며, 일본 도쿄의 노숙자들이 정부로부터 “올림픽 기간 동안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 BBC 뉴스를 통해 보도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통해 올림픽 개최국이 비치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자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5. 장점: “낙후 지역의 발전”
이번 도쿄 하계 올림픽의 경우처럼 올림픽은 개최국가의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경우도 있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과 같이 다소 “낙후된 지역”에서 개최되는 경우도 다분합니다. 낙후지역이 올림픽의 개최 장소로 선정될 경우 지역의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 것인데요. 올림픽 개최를 통해 낙후지역이 명성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예는 바로 우리나라의 강원도 평창입니다. 평창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의 지목을 받아 개최지로서 성사되기 전까지만 해도 강원도에서 개발이 덜 된 산간벽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고작 특산물로 이름을 가끔 알리던 지역 “평창”에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도로, 다리, KTX가 건설되었고 평창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올림픽 개최를 통해 그간 체험하지 못한 개발된 인프라를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