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가지가 넘는 매운 음식과 “맵부심”, “맵찔이”와 같은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리나라는 요즘 남녀노소 매운맛에 푹–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외국에도 우리나라의 매운맛 음식이 열풍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느 곳에서 어떠한 한국의 매운 음식이 외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는지 보러 가실까요?
1. 인도네시아 CU의 떡볶이와 닭강정
매운 고추장 소스에 떡과 어묵, 그리고 삶은 달걀을 곁들여 먹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가 지난 4월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CU 1호점에서 판매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CU 편의점들과 비슷하게 간편 음식을 매장에서 조리하여 판매하는 방식인데요. 우리나라 고유의 입맛이 말레이시아에도 통했던 것일까요? 쿠알라룸푸르의 CU 1호점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0명이 한국의 떡볶이와 닭강정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여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2. 쉑쉑버거 5주년 기념: Meets Korea
미국 뉴욕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에도 상륙한 파인 캐쥬얼 레스토랑, 쉑쉑버거! 특유의 부드러운 버거 빵과 진한 맛의 소고기 패티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넘어 한국인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고 있습니다. 쉑쉑버거가 한국에 입성한 지 5주년이 되는 올해, 반대로 한국식 쉑쉑버거가 전 세계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한일관의 불고기와 양파, 그리고 절임 무와 당근을 넣어 만든 서울식 불고기 버거와 지평 막걸리를 이용한 막걸리 쉐이크는 북미에서도 외국인들에게 아주 인기라고 합니다.
3.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시거나 혹은 드셔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름과 같이 볶음면과 불닭 맛의 소스가 합해진 제품입니다. 한국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매운맛의 볶음면과는 비교하였을 때 3배로 매운 탓에 “미치도록 매운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해외수출용 불닭볶음면은 할랄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마크 인증을 받았다는 것인데요. 이런 탓에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아시아계를 비롯해 이슬람이 주로 살고있는 유럽권에서도 뜨겁다고 합니다.
4. 잭 링크스: 코리안 바베큐맛 육포
잭 링크스는 1985년에 설립되어 미국에서 육포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진하고 쫄깃쫄깃한 맛으로 미국 전역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잭 링크스! 몇 년 전, 코리안 바베큐맛 육포를 출시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같이 그릴에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코리안 바베큐의 인기는 미국에서 더욱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코리안 바베큐에 육포가 더해졌다니. 얼마나 맛있을지 가히 상상이 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