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위치 및 시설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는 1847년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 아이오와주 내 아이오와 시티(Iowa City)에 위치하고 있다. 캠퍼스 중간의 아이오와 강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2020년 가을 학기를 기준으로 대학원생을 포함해 31,730명이 재학 중이며 2021년 기준 U.S News 선정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ies) 중 88위를 기록했다. 이는 Public University 중 34위에 해당하는 순위이다. 아이오와 대학교의 캠퍼스 면적은 1,730에이커에 달하며, 아파트, 헬스장 및 여러 편의시설이 캠퍼스 내에 위치해 편의성이 좋은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시더래피즈(Cedar Rapids)로, 캠퍼스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어 차량이나 버스로 이동 가능하다. 학기 시작 전에는 학교 버스도 운행하고 있으니 미리 신청하고 학교 버스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학부 및 전공
13개의 학부 내에 200개가 넘는 전공과 부전공이 존재한다. 학부생과 교수진의 비율은 15:1로 경영학(Business), 마케팅(Marketing), 사회 과학(Social Sciences), 공과(Engineering), 신문방송학과 및 언론학과(Communication, Journalism) 등 다양한 학과에 포진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의과대학(Carver college of medicine)은 22위로 높은 순위에 속해있으며 Physical Therapy와 Physician Assistance는 각각 4위 그리고 1위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아이오와 대학병원은 미국 내 4,750개의 병원 중 대부분 50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높은 의료 시설과 연구 성과를 자랑한다.
언론과 미디어를 다루는 저널리즘과 커뮤니케이션(Journalism & Communication)와 관련된 명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학교 신문사인 데일리 아이오안(Daily Iowan)에서 기자 활동을 이어온 학부생들은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혹은 동부에 거점을 두고 있는 네트워크 타임즈(Network times)와 같은 굵직한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오와 대학교의 저널리즘은 재정난에도 늘 미국 내 20위에서 30위권을 유지했으며, 1993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스티븐 베리(Stephen Berry)가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다. 아이오와 대학교는 과거로부터 좋은 행보를 이어나갔는데 대표적으로 1869년 법학과(School of Law) 최초로 여성 학부생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에게 학위를 수여한 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토대로 아이오와 대학교는 현재까지도 성 평등, 다양성 등 진보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스포츠
GO HAWKS를 외치는 아이오와 대학교는 흰머리 수리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스포츠 활동에도 굉장한 열정과 관심을 보인다. 아이오와 대학교는 스포츠 분야에서 상당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 호크아이(HawkEyes)라는 이름을 가진 24개의 스포츠 팀이 NCAA에 소속으로 전국의 대학교들과 경쟁한다. 최근에는 농구팀의 조 위스캠프(Joe Wieskamp)와 루카 가르자(Luka Garza)가 NBA 진출에 성공하여 스포츠 명문학교다운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중 미식축구(Football)는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데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학생들은 Go Hawks를 외치며 경기장으로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특히 개막전 경기나 라이벌전은 티켓이 하루 만에 완판되어 이후 암표로 판매되기도 한다. ESPN 스포츠에 따르면 아이오와 대학교 풋볼팀은 2021년 9월 12일 기준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266명의 NFL 선수를 배출했다. 작년 슈퍼볼(Super bowl)에 3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아이오와 주립대(Iowa State University)와의 라이벌전에는 특히 엄청난 관심을 받는데, 1934년부터 현재까지 68번의 경기 중 46승으로 아이오와 대학교가 우세하다. 이들은 농구 종목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갖는데 이 또한 74경기 중 47승을 챙긴 아이오와가 리드하고 있다. 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200km가 떨어진 거리임에도 각자의 원정 팬이 몰려 열띤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또한 승리 시에 자체 제작된 트로피까지 수여하는 전통을 통해 이 두 학교의 라이벌 의식이 엄청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경기가 승리하는 날이면 군중들은 밤새 거리를 활보하며 Go Hawks를 외친다.
♦ 문화생활
아이오와 대학교의 체육시설은 전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3년 Best College Reviews에서 실시한 가장 좋은 체육시설을 가진 학교 3위에 선정되는 등 아이오와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이 굉장히 많다. 특히, 레크리에이션 센터(Recreation center)라 불리는 종합 체육시설은 수영장, 클라이밍, 웨이트 트레이닝, 농구장, 실내 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학생들은 체육 시설에 만족감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맑은 공기와 잘 갖추어진 운동 시설은 학교생활에 큰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앞서 말했듯 아이오와 대학교는 이동성이 좋은 학교로 잘 알려져 있는데 캠퍼스 내에 다운타운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용이하다. U.S Today의 한 설문조사에서 아이오와 시티를 College best town 7등에 선정하기도 하였다. 아이오와 시티의 평균 연령은 25.8세로 캠퍼스의 활기와 젊음이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며 클래식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독립 극장과 카페는 거리의 활기를 돋아준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잉글렛 극장(Englert theater)은 아이오와시티의 클래식한 감성을 대변해주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1912년에 창립된 잉글렛 극장은 725석으로 큰 규모의 극장은 아니지만 Ethel Barrymore, Ed Wynn, Sarah Bernhardt 등 유명한 고전 배우들이 활약했던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또한 캠퍼스 내 핸처 오디토리움 (Hancher Auditoriu)는 1972년에 새워져 여러 번의 리모델링을 거쳐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스탠딩 코미디, 오케스트라, 연극 등 수많은 공연들이 매달 이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아이오와 대학교에 방문했다면 꼭 한번 방문하여 공연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