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동안 대학생들의 식비를 지원했던 연방정부 지원 식료품 구매 프로그램인 ‘캘프레시(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이 오는 6월 10일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각 대학 캠퍼스들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종료 전 캘프레시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학생 대상 캘프레시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되는 한 달 뒤부터 혜택을 중단한다.
6월 10일 이후부터는 프로그램 신청자에 대산 서류 심사를 강화하고 대학 캠퍼스별 지원자 규모도 제한할 예정이라 신청을 해도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UC 관계자는 “6월 10일 전에 신청하면 앞으로 12개월 동안 식료품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반면 이 기간 이후부터는 연 소득 증명 서류 조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캠퍼스별 수혜자 규모도 제한해 자격을 갖춘 신청자가 신청해도 기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는 캘프레시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대부분의 대학생에게 식비를 지원했다. 특히 연 소득 2만4000달러 미만의 가정 자녀이거나 편부모 가정 자녀 외에 주 정부 학비 지원금인 캘그랜트 수혜자, 캠퍼스에서 일하는 근로학생들은 자동으로 혜택을 연장해왔다. 이들이 매달 받는 식료품 구매 지원금은 평균 281달러다.
가주학자금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3명 중 1명은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 또 최소 41만 명에서 최대 68만 명의 학생들이 캘프레시 신청 자격을 갖췄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혜택을 받은 학생은 12만7000명에 그쳤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