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서 즐기는 스탠드업 패들 보딩

661

<패들보딩 추천 장소 TOP 5>

바다로 둘러싸인 샌디에고는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불린다. 사계절 내내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샌디에고 바닷가 어디를 가도 서핑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보이고는 한다. 요새는 파도가 필요한 서핑보다 서서 노를 저으며 마치 작은 돛단배를 타는 것 같은 패들 보딩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패들 보딩은 하와이 원주민들이 섬과 섬을 다닐 때 통나무를 타던 것에서 유래하여 현재는 서핑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바다를 건너는 스포츠로 발전했다. 높은 파도가 필요한 서핑과 다르게 잔잔한 바다에서도 즐길 수 있고 카약과 다르게 무거운 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잔잔한 파도와 풍부한 해양 생물들이 매력인 샌디에고에서 패들보딩을 즐기기 가장 좋은 5군데를 공개한다.

La Jolla Cove Marine Sanctuary (라호야  해양 보호구역)
라호야 만의 해양보호구역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과 해변가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조우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 최고의 바다 리스트에 6번째로 기록되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진짜 상어와 돌고래가 발견되기도 한다.  날씨가 흐린 날에도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투명한 바다 밑을 유영하는 것을 감상하며 보딩을 즐길 수 있다.  주차 장소가 많지 않아 주말에는 주차가 어렵고 원체 패들 보딩 체험과 카약 투어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를 경험하러 온 사람들로 붐빌 수 있다.

Coronado Island (코로나도 )
코로나도 섬은 샌디에고 다운타운에서 다리를 건너면 도착하는 작은 섬이다. 섬과 샌디에고를 잇는 베이브릿지를 향해 섬의 간석지 수상공원에서부터 패들링을 하면 샌디에고의 높은 스카이라인과 유명한 샌디에고 야구 경기장을 볼 수 있다. 또한 계속해서 노를 저어 가면 코로나도 요트 클럽과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호텔인 Hotel Del도 어렴풋이 볼 수 있다. 페리들이 지나가는 것을 구경할 수 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때문에 주말에는 관광객들과 유람선으로 붐비고 주중에는 대체로 한산하다.

San Diego Bay (샌디에고  )
코로나도 섬 근처에 위치한 샌디에고 베이는 패들 보더들로 항상 붐빈다. 샌디에고 베이가 다른 장소들과 구분되게 특이한 점은 보더들이 그냥 노를 저으며 바다를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샌디에고 베이에는 요가 패들 보딩 수업이 자주 열린다. 노를 저어 가장 잔잔하고 고요한 장소를 찾으면 보드 위에 머리를 대고 거꾸로 서거나 명상을 하듯이 앉는 등의 요가 자세를 취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이 곳을 찾는다.

Mission Bay (미션 )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공 수상공원에 속한다. 미션 베이의 산타바바라 해안에서 주로 출발한다. 샌디에고 공항과 씨월드-샌디에고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롤러코스터가 보인다. 만 자체와 해안가, 주변의 테마파크 등이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많고 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만의 세 면이 막혀있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대체로 잔잔하여 패들보딩에 매우 적합하다.

Del Mar ( 마르)
강아지와 같이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그냥 보드뿐이 아니라 서핑보드, 더 나아가서 패들 보드까지 애완견과 함께 타는 애견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애견 패들 보더들에게 델 마르에 위치한 도그비치는 최적의 장소이다. Del Mar은 1959년부터 애견친화적인 바다로 명성을 이어왔다. 잔잔한 파도에서부터 매우 높은 파도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패들 보딩과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패들 보딩에 흥미가 없더라도 샌디에고에는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놀거리가 있다.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부터 카약 투어, 스노쿨링 투어, 고래를 보러 배를 타고 나가는 Whale Watching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액티비티가 존재한다. 바다를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샌디에고를 꼭 한 번 방문해보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년의 어학연수를 거쳐 산호세의 컬리지에서 시작하여 2015년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 편입한 육진영입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한 날 영어를 못 알아들어 공항에 세시간동안 붙잡혀 있기도 했던 저도 현재는 혼자 뉴욕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적응하기까지 한인학생회, 유학생연합회 그리고 컬리지인사이드 같은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제는 제가 어학연수생, 유학생, 편입준비생, UC 대학생, 취업준비생까지 두루 거치며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