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동심의 세계로… ‘LUNA LUNA’ in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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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루나 놀이공원 내부: credit: Joshua White)
루나루나 놀이공원 내부: credit: Joshua White

LA 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트는 현재 전 세계 최초의 예술 놀이공원인 ‘루나루나’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놀이공원은 198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키스 해링, 장 미쉘 바스키아, 살바도르 달리,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유명 현대 미술계의 거장들이 참여해 만든 곳이다.

법적 분쟁으로 오랜기간 방치된 후 36년 만에 LA에서 복원된 루나루나 전시의 공식 명칭은 ‘루나루나: 잊혀진 판타지 (LUNA LUNA: Forgotten Fantasy)’로, 복원 프로젝트에 유명 래퍼 드레이크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놀이공원은 실내로 이루어져 있고 놀이공원 내부로 입장하면 화려한 조명의 놀이기구들이 가득하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케니 샤프(Kenny Scharf)의 회전 그네와 키스 해링(Keith Haring) 특유의 아트 회전목마가 인상적이다.

(키스 해링의 아트 회전목마: credit: Jeff McLane)
키스 해링의 아트 회전목마: credit: Jeff McLane

루나루나(LUNA LUNA) 사인이 있는 아치형 입구를 통과하면, 루나루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이어진다. 장 미쉘 바스키아와 살바도르 달리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볼 수 있으며, 안드레 헬러(André Heller)의 웨딩 채플에선 누구나 결혼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이 다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준다.

‘루나루나’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예술과 역사, 판타지가 결합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예술 놀이공원인 ‘루나루나’를 체험하며 36년 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복원된 ‘루나루나’ 놀이공원은 LA에서 3월 24일까지 진행된 후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세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