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기업방문을 통해 알게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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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미국 스포츠 명문 구단, 새하얀 LA 마크가 새겨진 파란색 모자, 로스엔젤레스, 박찬호, 류현진. 이 중 단 하나의 단어를 보고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LA다저스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LA다저스는 해외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KBO리그 야구 구단들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스포츠 방송사에서는 LA 다저스 경기를 생중계하며, 경기 결과와 관련된 기사가 하루에도 수 십 개씩 쏟아진다. 이러한 한국인의 LA다저스를 향한 관심은 약 이십 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한국은 IMF 외환위기를 마주했다. 그리고 그 힘겨운 나날들 속에는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박찬호 선수가 서 있었다. 국민들은 해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며 삶의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LA 다저스 구단을 알아가게 되었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도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 선수로 인하여 더욱 큰 날개를 달고 있다.

이처럼 LA다저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그렇기에 경기가 있는 날에는 수많은 팬들이 다저스타디움이 아닌 전 세계 곳곳에서 생중계를 통해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홈런을 치고 삼진 아웃시키는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실시간으로 LA다저스를 응원하게 만드는 힘. 그것은 선수들의 멋진 활약과 함께 그 모습을 더욱 갚지 게 만드는 마케팅의 힘도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포츠 국제 마케팅을 꿈꾸어보았을 법 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기에, 국제 마케팅이란 이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있어 막연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도 막연한 상황에서 스포츠 국제 마케팅의 매력을 느끼며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LA다저스 기업을 방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이번 현지 투어를 통해, 류현진 선수 곁에서 통역과 마케팅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는 국제 마케팅 매니저 마틴 김을 만나 직접 LA다저스에 대하여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국제 마케팅을 사전적 설명으로 접근하다보면 어렵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를 간략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다수의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LA다저스는 스포츠 야구 구단의 특성을 살려, 경기가 시작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 시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마틴 김 국제 마케팅 담당자의 말씀에 따르면,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화면을 통해 노출시킨 각 기업의 브랜드의 로고는 생각 보다 광고 효과가 큰 편이라고 한다. 더욱이 LA다저스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만큼, 전 세계인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는다. 계약한 회사의 이미지와 구단과의 이미지가 맞지 않으면, LA다저스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제 마케팅 담당자들은 최대한 구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회사와 계약하기 위하여, 항상 신중하게 고심하고 검토한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LA다저스 구단이 자신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외 구단으로 LA다저스를 손꼽는 만큼, 구단에서도 한국을 향한 마케팅에 어느 정도 초점을 두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관심이 많은 나라인 만큼, 특별한 홍보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이에 관하여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사실은 의외로 굳이 한국에 홍보를 하기 위해 마케팅에 특별히 큰 초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LA다저스 구단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다저스타디움 주변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마케팅을 펼친다고 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한인 타운이 LA에 위치해있는 만큼 한인들의 발걸음 또한 당연히 큰 영향을 가지므로, 어떻게 보면 한국선수를 구단에 영입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마케팅을 하기 위하여, 일부러 한국선수를 영입 하지는 않는다. 구단에서는 선수를 선정 할 때, 선수의 성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오로지 실력으로만 결정 한다고 한다.

이처럼 LA다저스에게 있어 국제 마케팅이 중요하게 작용되는 이유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의 꾸준한 LA다저스를 향한 열기는 간접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지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마틴 김 국제 마케팅 담당자님처럼 끊임없이 한국의 팬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칼리지 인사이드 대학생 기자단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후,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을 하였다. 류현진 선수도 얼른 부상을 회복하여 이전처럼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류현진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LA다저스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 커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는 작년부터 캠퍼스 내에 있는 아트센터에서 인턴쉽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한 학기마다 LA 부근의 아티스트와 사진작가분들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과 사진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콘테스트를 주최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행사들이 진행되는 동안, 직접 카메라로 스케치 사진을 찍고, 게스트분들께 행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사진을 정리하여 공식사이트에 간략하게 설명하는 글을 올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하여,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누군가에게 당시의 상황을 전하고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 참 뜻깊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리포터가 되어 꼼꼼하게 포착한 사진들과 함께 재미있게 정리한 글을 통하여 많은 친구들에게 LA 곳곳을 생생하게 전달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