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공부중인 유학생들은 한국 고유 명절인 추석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공부와 과제에 치여 살아가고 있다. 중간고사가 거의 끝나간 지금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흔히 말하는 ‘힐링’이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생각보다 자신만의 휴식 또는 취미 생활을 잘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저러한 이유와 핑계로 황금과 같은 시간인 주말을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날려보내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 학기 도중에 공부와 추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매일 똑같이 집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친구들과 맥주 한잔 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오늘 본인이 소개 할 것은 Bay Area의 페스티벌(Festival) 정보다.
보통 대다수의 미국 유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은 당연히 미국에 있겠지만, 졸업을 하고 난 후엔 각자의 진로 결정에 따라 미국을 떠나는 학생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에 있는 동안만큼은 공부 뿐만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즐겨야 할 필요가 있다.
10월이 벌써 절반이 지나간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건 바로 할로윈 파티다. 할로윈은 10월31일 미국 전역에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다. 간단하게 유래를 알아보면, 할로윈 데이는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 축제에서 유래되었다. 할로윈 때는 사람들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시작한 것에서부터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당연히, Bay Area의 이곳 저곳에서 할로윈 축제가 많이 열린다. Sacramento, San Leandro, Lathrop, Fremont 등 많은 지역에서 할로윈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그 중에서 10월 27일-29일에 San Jose에서 열리는 “Famous Monsters Halloween Bash”라는 축제를 추천하고 싶다.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할로윈 분장을 하고 가야 되며, 젊고 능력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할로윈 분장을 직접 받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또한 준비되어 있다.
10월 27일 축제 첫째 날에는 할로윈 댄스 파티도 열리므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티켓 비용은 $19.75 부터 시작하고, 티켓 등급에 따라 주어지는 부가적인 혜택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s://www.famousmonstershalloween.com/ 를 참고하면 된다.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축제는, Sacramento에서 열리는 “Monster Energy Aftershock”이라는 축제다. 매년 열리는 축제로써 주로 헤비메탈, 락 음악을 중심으로 열리는 음악 축제다. 이번에 초청된 가수로는 Slipknot, Beartooth, Deftones, Marilyn Manson과 같이 유명한 밴드들이 오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즐겨보자. 기간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194 ~ $337 로 나와있다. 티켓 구매처는 https://www.vividseats.com/concerts/aftershock-festival-tickets.html 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축제는 “Rolling Loud Festival” 인데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Mountain View에서 열리는 힙합, 랩 축제이다. 헤비메탈이나 락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눈 여겨 보길 바란다. 이 축제는 규모가 꽤 큰 축제로서, Lil Uzi vert, Young Thug, 21 Savage, Kodak Black, Travis Scott, Lil Wayne, Schoolboy Q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힙합가수와 래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꼭 가보길 추천한다. 이 축제는 Bay Area에서 시작해, LA, 영국, 일본, 중국, 마이애미를 거치는 등 큰 규모의 공연이다. 일반티켓은 $166 이며, VIP 티켓은 $350, 2 Day 모두 즐길 수 있는 티켓은 $268 ~ $559 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티켓 구매처는 https://www.vividseats.com/concerts/rolling-loud-festival-tickets/rolling-loud-festival-shoreline-amphitheatre-ca-10-21-2438514.html 이며, 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가기 전에 출연하는 가수, 래퍼들의 음악을 듣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의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