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기원은 8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종교적인 의식에서 향을 피웠다. 그 후 이집트인들이 목욕할 때 향이 나는 오일을 만들어서 사용했고,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여성들의 방향제 등으로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로마제국이 사라진 후 향수의 사용도 줄어들었으나, 13세기 초 십자군 원정대가 중동에서 돌아오면서 다시 향수를 가져왔다. 19세기 후반부터는 향수가 많이 생산되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는 필수품이 되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른 향수는 그 사람을 표현해주는 하나의 역할을 하며, 시간이 지나도 그 향에 대한 기억만은 오랫동안 남게 된다. 미적인 아름다움만큼이나 중요한 향기는 계절에 따라,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나뉘어 진다.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철은 쉽게 땀을 흘리고 자주 샤워를 해야 하는 계절인 만큼 향기가 오랫동안 남고, 계절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 10가지“를 준비해 보았다.
Jo Malone London – Yuja Cologne
사진 출처: fragrantica.com
조말론의 향수는 중성적인 향을 지니고 있어 남녀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며, 다른 향수 브랜드와는 다른 독특한 향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조말론의 런던 플라워즈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중 하나인 유자 향을 지닌 코오롱은 유자의 독특한 향뿐만 아니라 꿀 향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유자의 향이 강한 지속력과 함께 강렬한 향기를 남긴다.
Maison Margiela Replica -Beach Walk
사진 출처: Megusta
베르가모트, 핑크 후추, 레몬, 시더우드, 코코넛 밀크 등 향이 첨가되어 있으며,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이다. 코코넛 냄새가 나면서 따뜻한 햇볕처럼 밝은 레몬의 향도 지니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코넛 밀크 향은 증발하지만 우윳빛 향과 같은 낯설지만 매혹적인 향이 남는다.
Lancome – La Vie Est Belle Intensement Eau de Parfum
사진 출처: Sabina-Store
분홍색의 아름다운 색깔의 향수병만 보아도 산뜻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예상된다. 달콤한 꽃향기가 시간이 흐른 후에도 가볍게 남아있으며, 다시 뿌려도 진하지 않고 매우 쾌적하고 향기로운 향이 지속된다. 여름에 바람결에 느껴지던 은은한 꽃향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Marc Jacobs Daisy – Eau So Fresh
사진 출처: Fragrantica
라즈베리, 자몽, 배, 삼나무, 야생장미, 사향 등의 향이 첨가되어 있으며,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밝은 기운의 향을 낸다. 여성스러우면서 달콤하고, 라즈베리와 자몽의 향기가 섞여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며 삼나무와 사향으로 세련된 마무리를 한다.
Chanel Coco Mademoiselle
사진 출처: Chanel-scaled
베르가모트, 오렌지, 자스민, 장미, 파촐리, 바닐라 등의 향이 첨가되어 있으며 언제 사용해도 오늘이 특별한 날처럼 느껴지는 관능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하고 활기찬 오렌지 향과 자스민과 장미의 조화가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Gucci Bloom
사진 출처: Macys
블룸이라는 이름처럼 크림 같고, 달콤한 하얀 꽃과 자스민의 조화가 아름답지만 강렬하게 조화되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대체로 그대로 유지되며 가벼우면서도 상쾌하고 깨끗한 꽃향기를 지속해서 유지해준다. Allure Magazine에서 베스트 플로러 향수(Best Floral Fragrance)상을 수상했으며 매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Atelier Cologne – Clementine California
사진 출처: Sephora
92%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Atelier Cologne의 Clementine California 향수는 이탈리아, 터키, 아이티에서 온 달콤한 과일 향을 느끼며 이국적인 곳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천연 향기와 향나무와 감귤의 향이 어우러져 열대적인 느낌을 주어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중성적인 향이기 때문에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Valentino – Donna
사진 출처: Perfume-NZ
베르가모트, 장미, 붓꽃, 바닐라 등의 향이 첨가되어 있으며 이 모든 향들이 여름에 어울리는 향이다. 바닐라와 파촐리 향이 어우러지면서 그사이에 중독성이 강한 사향까지 더해져 우아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향이 하루가 끝난 후에도 은은하게 지속된다.
The Tiffany & Co – Intense Tiffany
사진 출처: qoo10.com
블루 아이리스, 머스크 칵테일 향이 어우러져 클래식한 일상의 향이면서도 여성스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달콤한 꽃향기를 좋아한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항상 꽃과 함께있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Victoria’s Secret Love Is Heavenly
사진 출처: amazone.com
꽃과 과일 향, 키위, 블랙베리, 오렌지, 백합, 프리지어프리지아, 모란꽃 등의 여러 향이 첨가되어 있어 달콤하면서 풍부한 꽃의 향을 느껴볼 수 있다. 또, 연분홍 리본으로 감싸진 향수병의 디자인은 빅토리아 시크릿만의 특색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