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러 혹은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카페를 즐겨 찾는다. 또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카페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미국에서는 카페에서 죽치고 공부를 하면 눈치가 보인다? 카페에 즐겨 가는 필자가 전 세계 대표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통해 느낀 미국과 한국의 다른 카페 문화 차이를 한번 알아보자.
-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들의 유무
-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카공족’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한국에는 어린 학생들부터 대학생, 어른들까지 책과 노트북을 들고 와 카페에서 하루종일 공부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반면 미국의 스타벅스를 살펴보자. 종종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카페들도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하루종일 도서관처럼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카페에서 오랜 시간을 즐기기보다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해 take-out을 더 많이 하는 문화이다.
- 맛도 종류도 더 다양한 한국 스타벅스 푸드
- 스타벅스는 실제로 전 세계 나라별로 모든 음료와 푸드의 종류는 다르다. 현지 사람들의 특징과 선호도를 파악하여 그 나라에 맞는 음료와 푸드를 판매한다. 한국의 스타벅스는 케익과 빵 혹은 쿠키와 샐러드 등 베이커리 외에도 다양한 푸드가 판매되며 시즌별로 메뉴가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의 스타벅스는 케익 대신에는 주로 빵 혹은 샐러드 종류의 푸드들이 많으며 미국 사람들은 대부분 디저트로 즐기기보다는 아침 혹은 간식, 식사 대용으로 스타벅스 푸드를 즐기는 편이다.
- 다른 규모
- 필자가 느낀 한국 스타벅스와 미국 스타벅스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규모이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대부분 요즘에 한국 스타벅스들은 2-3층의 대규모인 곳이 많다. 반면에 미국 스타벅스들은 골목 코너에 조그마한 규모의 카페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서인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카페에 더 많이 생겨난 데에도 한몫하는 것 같다.
- 치안
- 한국에서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카페나 음식점 혹은 차 안에다 본인의 귀중한 소지품들을 모두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스타벅스에서 혼자 공부를 하다가도 본인의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귀중품을 두고 쉽게 자리를 떠날 때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옆 사람에게 나의 짐을 봐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거나 본인의 소지품을 모두 소지한 채로 움직여야 할 만큼 치안의 문제가 한국보다 심각한 것을 스타벅스를 통해 엿볼 수 있다.
- 화장실
-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던 대한민국의 화장실은 단연코 BEST! 특히나 스타벅스를 보면 한국 스타벅스 안에 화장실은 대부분 청결하고 사용하기 불편함이 없다. 그에 비해 미국의 스타벅스는 사용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청결하지 못한 곳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