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FL의 풋볼팀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020년 포브스 선정)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팀 1위에 올랐다. 댈러스 풋볼팀의 시장 가치는 무려 55억 달러로, 한화 약 6조 4000억 원이다. NFL의 시장 규모가 큰 것은 맞으나 미국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인기 있는 풋볼팀의 가치가 이토록 높은 것은 타 스포츠팬들에게는 놀라운 사실이다.
심지어 시장 가치가 높은 스포츠팀 2~5위까지의 팀들은 전부 미국 내 스포츠팀들이 차지했다. 2위는 미국 MLB의 뉴욕 양키즈, 3위는 NBA의 뉴욕 닉스 등 야구와 농구팀들이 뒤를 이었으며,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의 레알 마드리드는 시장 가치 6위에 올랐다.
포브스 선정,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팀 (2020) | 시장 가치 | |
1. | 댈러스 카우보이스 (NFL) | $55억 |
2. | 뉴욕 양키스 (MLB) | $50억 |
3. | 뉴욕 닉스 (NBA) | $46억 |
4. | LA 레이커스 (NBA) | $44억 |
5.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NBA) | $43억 |
6. | 레알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 $42.4억 |
7. |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 (NFL) | $41억 |
8. | FC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 $40.2억 |
9. | 뉴욕 자이언트 (NFL) | $39억 |
1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 $38.1억 |
(자료 출처: Forbes.com)
전 세계에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축구팀이 아닌 미국 풋볼팀이 이토록 시장 가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결정적인 요인들로는 중계권료 및 스폰서십 비용이 있다. NFL의 중계권료는 매년 상승세인데, 지난 2016년은 한화 약 3조 7000억 원으로 전 세계 그 어느 스포츠 리그보다 높은 금액이었다.
시장 가치 2~5위에 자리한 스포츠팀들 또한 NBA와 MLB의 중계권료를 보면 왜 저렇게 가치가 높은지 알 수 있다. 같은 해 발표된 자료로는 NBA는 3조 2,100억으로 중계권료 2위, MLB는 1조 7,300억으로 4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조 9,600억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스포츠팀의 인기가 많더라도 시장 가치가 높기 위해선 해당 리그의 중계권료 값이 높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타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NFL의 중계권료 덕에 구단 가치가 상승했거니와,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스폰서로 시장 가치가 높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스폰서는 세계 최대 통신 기업 AT&T를 포함하여, Ford, Bank of America, American Airlines 등 대규모 회사들이 즐비하다.
또한, 카우보이스는 올해 2020년 맥주 회사 밀러(Miller Brewing Company)와 한화 약 1조 8,000억에 달하는 NFL 역대 규모의 스폰서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전 세계 스포츠 구단 가치 1위의 위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미국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인기 있는 풋볼리그 NFL. 그러나 리그가 보유한 막대한 중계권료와 각 팀이 가진 대규모 스폰서십으로 인해 그들의 시장 가치는 어느 스포츠보다 높다.
<챰고자료>
- https://www.forbes.com/sites/kurtbadenhausen/2020/07/31/the-worlds-most-valuable-sports-teams-2020/#2e5f5ec73c74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3021127583640
- https://www.forbes.com/teams/dallas-cowboys/#1a2e1f9f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