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M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모두가 한 학기 10주간의 여정이 얼마나 숨 가쁘게 지나가는지,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기간인지를 잘알고 있을 것이다. 1년 4학기로 진행되는 쿼터제 때문에-타 대학이 여름 학기를 학생들의 자율 선택으로 지정해놓는 반면 FIDM에서는 여름 학기가 필수이다-학생들은 매 주마다 산더미같은 과제와 퀴즈, 시험 준비로 파김치가 되기 마련이다. 모든 학교 학생들이 Finals Week에 반 좀비 상태가 되는 것처럼, FIDM은 그 Finals Week가 개강과 동시에 찾아온다고 생각하면 쉽다. 개강 첫 날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FIDM의 혹독한 스케쥴에서 살아남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잘 숙지하고 익히도록 하자.
과제는 미리 미리, 벼락 치기는 되도록이면 피하자. FIDM의 스케쥴은 1주차부터 마지막 주인 10주차 혹은 11주차까지 과제가 빼곡히 적혀있다. 첫 날 교수에게 받은 Syllabus를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고, 미리 할 수 있는 과제는 꼭 미리 해야 중간 고사 기간과 기말 고사 기간의 압박으로 부터 수고를 덜 수 있다. 스케쥴러/플래너등을 이용하여 달력에 중요한 시험 날짜와 데드라인들을 적어두고 틈틈이 확인하는것이 좋다.
프린트는 메인 캠퍼스의 3층 도서관 및 4층의 몇 몇 교실들, 그리고 Annex에서 인쇄가 가능한데,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 과제를 미리 해놓고서 Annex에 들려 여유롭게 프린트를 공짜로 하는것이 최고이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도서관 유료 프린트를 사용해야할 경우도 있으니 미리 ID카드에 돈을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
Ratemyprofessors.com
좋은 평판으로 유명한 교수님들의 수업은 정말 빠르게 닫혀버린다. 보통 수강 신청 한 달 전에 뜨는 다음 학기 스케쥴을 확인하고, 학생들이 전하는 교수진들의 평을 이 사이트에서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같은 교수님이더라도 웹과 인클래스의 난이도가 평이하게 다를수도 있으니 꼭 체크하도록 하자. 만일 교수의 이름을 찾을수 없다면 FIDM 의 Facebook 그룹에 글을 올려도 좋다.
Starbucks Application
스타벅스의 팔이 피플은 아니지만 FIDM 학생들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반드시 스타벅스를 들리게 될 것이다. 카운터 앞에 있는 카드를 구입해서 모바일로 어플 등록을 하면, 차곡 차곡 별이 쌓이고, 골드 회원이 되는건 식은 죽 먹기다. 어플에서 사이렌 오더도 가능하니 스타벅스에 발걸음이 닿기전 미리 주문을 마치고 빠르게 음료를 받자.
보통 캐리어 구매는 선택이나, 전공에 따라 부득이하게 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Merchandise Marketing이나 Graphic Design 전공인 경우에는 캐리어를 쓰는 경우가 별로 없고, Fashion Design과 Product Development 학생들은 캐리어를 많이 끌고 다닌다. 첫 학기때 자신이 들고 다녀야 할 짐의 양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구매를 하도록 하자. 덧붙여 팁이라면 1년에 몇 번 찾아오지 않는 FIDM Store 세일기간을 노려서 구매하는것이 좋다.
FIDM 백은 AAS 기준 총 2번의 수령이 가능하다.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며 공짜로 제공되는 가방이니 받아두도록 하자. 입학과 함께 주는 FIDM 스케쥴러도 썩히지 말고 애용해주자. 추가로 본인과 항상 함께 해야하는 학교 ID는 잃어버릴시 꽤나 번거로워지니, 목에 걸 수 있는 FIDM ID목걸이도 아예 첫학기부터 사놓으면 편하다.
3층 도서관에서 제공되는 각국의 다양한 잡지들은 틈이 나는 대로 읽자. FIDM에서는 세계 각지의 건축, 디자인, 비지니스, 온갖 카테고리의 전문 매거진들과 가격이 비싸서 정기 구독을 망설이게 되는 잡지들까지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학교가 시작하면 정말 바쁘다. 아마 학기 내내 못볼 수도 있으니 틈나는대로 읽어두는게 좋다.
모든 과제는 꼭 제대로 정리하고 저장하여 보관해두자. 모든 작업물은 나중에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는 중요한 증명 서류가 되며 학교를 졸업하고 보게 될 잡 인터뷰등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FIDM Portal에서 접속할 수 있는 Career Center에서 미리 미리 이력서와 자기 소개를 작성하여 올려두는것이 좋다. 올려둔 이력서를 보고 FIDM에 포스팅을 하는 회사들이 선 연락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 International Student의 경우에 학기중 인턴을 하고 싶다면 미리 Career Center의 어드바이저를 만나 자신이 몇 학기부터 인턴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학교 스케쥴을 잘 조정하여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