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에서 다른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는 것이, 신 입학보다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많은 학생이 CC에 진학하고, 명문대 편입을 꿈꾼다. 하지만, CC에 다니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편입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경쟁이 치열한 전공 같은 경우에는 편입 합격률이 5%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개인이 CC 생활을 얼마나 부지런하고 열심히 했는지, 얼마나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왔는지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로 나뉜다. 필자는 개인이 선택한 전공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며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가장 확실한 대외활동은 인턴십이라고 생각한다.
국제 학생들이 미국에서 인턴십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쉽지 않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학교 Counselor에게 찾아가 인턴십에 관하여 물어본다면 국제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CC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공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필자의 학교인 SMC 같은 경우에는 ‘SMC Corsair Connect’에 들어간 후 ‘Hire SMC’를 통해 paid internship, UN-paid internship, research, 봉사활동 등의 활동 가능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게 원하는 스펙을 쌓을 수 있다.
인턴십은 1차 원서접수, 2차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1차 원서접수 같은 경우는 주로 개인정보, 자기소개, 성적 등을 요구한다. 필자가 원서접수를 하며 받았던 자기소개 문항은, “당신이 왜 이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 인턴십 활동을 통해 당신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고 왜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 설명하라”였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이러한 문항을 받았을 때, 우선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 자신이 진정으로 이 전공을 왜 좋아하고 선택하게 되었는지 고민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흔한 스토리보다는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 쓴다면 그것이야말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답변이 된다. 또한, 대외 활동을 하기 위해 인턴쉽을 찾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 말고도 개인이 이 인턴쉽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얻어 낼 것이며 왜 중요한지, 인턴쉽을 통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풀어 내는 것이 좋다. 자소서에 포함된 이야기가 다른 후보자들과 다르기에 인상깊고 그 이야기에 진정성이 있다면, 분명 1차 합격을 받아 낼 수 있을 것이다.
1차 합격을 받아 냈다면, 이제 인터뷰 면접을 준비해 보아야 한다. 주어진 시간 동안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깔끔하게 표현해야 한다. 또 그것을 영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뷰 담당자도 후보자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인터뷰에 임한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해서 말을 부드럽게 하지 못하더라도 준비한 말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하면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가졌으면 한다. 인터뷰 면접 질문의 예시는 이렇다.
Tell me about yourself.
What are your strengths?
What are your weaknesses?
Why do you want this job?
Where would you like to be in your career five years from now?
What’s your ideal company?
What attracted you to this company?
Why should we hire you?
인터뷰가 있기 전에 인터뷰 예시 문항을 보며 최대한 연습을 하고, 연습했던 문제가 나오지 않았을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준비된 마음을 가진다면, 인터뷰 면접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받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편입을 통해 개인의 인생이 마냥 꽃길로 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다는 것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엄청난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각자가 목표한 꿈의 대학교를 위하여 자신을 더욱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꿈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