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대학교 (University of Iowa)의 법대 교수 브라이언 퍼렐이 영화 <귀향> 상영회 홍보에 직접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는 <귀향> 상영회에 참석한 뒤 소감문을 써오면 추가 점수를 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이번 상영회는 아이오와 대학교 한인 학생회 (KUSA)의 주최로 CalFocus의 후원을 받아 4월 30일 메인 도서관 Shambaugh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영회 홍보에 나선 퍼렐 법대 교수는 이번 학기에 인권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에 학생들이 참석하도록 유도하여 학생들이 인권 문제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지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상영회에는 추가 점수를 주면서까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교수가 갖고 있는 위안부 이슈에 대한 큰 관심을 짐작케 한다.
퍼렐 교수는 아이오와 대학 강의 게시판 (ICON) 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은 모두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설치 위원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니 꼭 기부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상영회를 총괄 기획한 김은락 씨는 (CalFocus 대표)는 “아이오와 법대 교수님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은 위안부 이슈를 일본-한국 간의 역사적 문제 제기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전세계 여성인권 신장과 전쟁범죄에 대한 반대를 의미하는 더 큰 인권적 사명을 띄는 것이라 아주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상영회에서는 한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International Neighbors at Iowa나 Wall Breakers와 같은 다양한 국제 학생 동아리와 기독교 동아리들이 단체로 참여할 예정이라 미국 학생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 김주헌, 편집: CalFocus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