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배경에서 드라이브, 미국의 낭만 도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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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설레고 신나는 일이다. 특히, 여행을 떠난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낭만적인 드라이브! 시야가 탁 트인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면서 친구,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드라이브를 떠난다면 그것보다 힐링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는 요즘,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드라이브를 하며 기분전환 하는 건 어떨까? 미국에서 드라이브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아름다운 도로 TOP 5를 알아보자.

1. California Pacific Coast Hig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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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는 바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Pacific Coast Highway! 엘에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져 있는 1번 국도는 해안을 보며 달리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가는 길목에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 빅스비 브릿지, 파이퍼 비치, 맥웨이 폭포, 허스트 캐슬, 솔뱅 등의 유명 관광 명소를 구경하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엘에이에서 샌프란시스코 방향보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엘에이 쪽으로 내려오는 드라이브 코스가 해안을 끼고 드라이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추천한다.

2. Alaska Seward Hig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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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드라이브 10대 코스 중의 하나인 알래스카에 위치한 스워드 하이웨이는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환상적인 도로이다. 앵커리지에서 스워드까지 이어진 도로는 새하얀 설산과 바다를 끼고 있어 어디서도 보지 못할 풍경을 자랑한다. 운전하는 중간마다 차를 댈 수 있는 뷰포인트 구간이 있어 내려서 경치를 감상하고 가기 좋다. 특히 드라이브를 하면서 턴어게인암이라는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절경을 볼 수 있다. 설산, 바다, 그리고 기찻길의 조화로운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가다 보면 위디어라는 해안 마을에 다다를 수 있는데,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빙하 크루즈를 타기도 한다.

3. Florida Seven-mile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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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마일 브릿지는 약 7마일 정도의 다리로 미국 최남단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브릿지이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광활한 에메랄드빛 바다 위 오직 가느다란 다리만 있고, 그 위를 운전하다 보면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합쳐지는 느낌이 들면서 마치 새파란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다리의 끝에 다다르게 되면 근처에 바히아 혼다 주립공원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들려서 해수욕을 해보길 추천한다.

4. Utah Scenic Bywa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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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톨 리프에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이어지는 12번 국도는 유타주에 있다. 길 양옆으로 가파른 협곡과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웅장한 돌산은 당연히 어디에서도 보지 못할 장관이다. 또한, 도로 중간마다 있는 뷰포인트는 국립공원 내부 못지않게 거대하고 광활하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지난 뒤 방문하게 되면 자작나무의 알록달록한 단풍을 보며 드라이브 할 수 있으니 가을에 가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5. Arizona State Route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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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추천할 드라이브 코스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179번 국도! 세도나 업타운에서 오크 크릭 빌리지까지 연결된 도로이며 황토같이 붉은빛을 띠는 바위산이 펼쳐진다. 신이 그랜드 캐년을 만들었지만, 세도나에서 살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도나에 있는 붉은 바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드라이브를 해서 세도나 업타운 쪽으로 가게 되면 Bell Rock이나 Cathedral Rock 등의 유명 랜드마크를 구경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