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모교 운동팀 경기에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주립 대학이나 규모가 큰 캠퍼스 타운의 대학들의 경우, 미식 축구를 비롯하여 농구, 축구 등 경기가 매주 주말 열리는데, 학교 응원복을 입고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 에서는 여타 대학과 달리 New York 시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관중 한가득 메우는 경기장을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23개 종목의 학교 대표 운동팀을 포함해 다양한 운동 동아리와 학생 클럽들이 NYU에서 활동하고 있다.
NYU 운동팀 마스코트는 Bobcat (스라소니)이고, 대표 색깔은 보라색이다. 그래서 보통 NYU 운동팀을 지칭할 때 NYU Bobcat 이나 NYU Violet (보라색) 이라고 부른다. 운동 경기가 있을 때, 학생들이 스라소니가 그려진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NYU 운동팀들은 대부분 NCAA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의 Division III에 속해 있다. Division I에 속해 있는 펜싱팀의 경우, 30번의 Championship 우승을 자랑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남녀 통합 NCAA가 창설된 1990년 이전에, 남자 펜싱팀은 1947년과 1976년 사이에 12번, 여자 펜싱팀은 10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50년대부터 이어지는 전통강호로서, NYU 펜싱팀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학교 대표 운동팀 외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들도 매우 많다. 한국인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운동팀들은 축구팀 F.C.B.A.와 농구팀 NYU Kings가 있다. F.C.B.A.는 Football Club Big Apple의 줄임말로, 2006년 설립된 축구 동아리로 실력에 관계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바 있다. NYU Kings는 NYU 한인 농구 동아리로, 수십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어엿한 학생 운동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