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학생, New York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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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175809_1New York 도심에 거주하는 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 학생들은 인근 식료품점이나 가게에서 쉽게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Amazon에서 New York 시에 한해서 One-Day Shipp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생필품과 교과서를 사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NYU 인근 기숙사와 아파트는 쉽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에, 주변 상점들의 물건 가격대가 지나치게 높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방심해 돈을 계획없이 썼다가 한 학기 채 끝나기도 전에 용돈을 다 써버리는 학생들도 간혹 있으니, 장보기 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울 것을 권한다.

New York 시 내에 있는 식당에서 한 끼를 먹으면 팁을 제외하고 적어도 10 불 정도가 나온다.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모두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면 한 달 식비는 무려 900 달러에 이른다. 팁을 포함해 계산을 하면 New York 시 아파트 월세에 가까운 액수를 쓰는 것과 같다. 만약 재료를 직접 구입해서 요리를 하는 것으로 끼니를 해결한다면, 3~400 달러선에서 식비를 해결할 수 있다. 물론 3~400 달러의 식비도 학생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액수지만,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을 고려하면 많이 절약한 셈이다.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조리도구 및 식기들은 학기 시작 전에 한꺼번에 구비해놓는 것이 좋다. 대형마트에 가면 50불 정도에 후라이팬, 냄비, 조리도구 등을 함께 세트로 구입할 수 있으니, 미리 사두도록 하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New York 시이긴 하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렇다고 한인타운에서 식사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한인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도 과세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육류를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인근 정육점에서 사서 직접 요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인타운의 소고기 1인분 평균 가격이 20불인데 비하여, 보통 식료품점에서 파는 가격은 그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 찬이 가득한 밥상이 그립다면 한인 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하여 직접 요리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반찬을 구입하여 먹는 것이 좋다.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장 좋은 것은 비싼 한국 음식이나 재료 구입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니, 지출계획을 세울 때 조심하여야한다.

뉴욕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1학년 학생입니다. 평소에 신문에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교 때에도 인터넷신문 Green and Gray 편집장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뉴욕 대학교에서는 대학 신문 Washington Square News 의 Opinion Section 을 통해 종종 칼럼을 써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칼리지 인사이드를 통해서 꾸준한 기자단 활동을 하여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