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ard N. Stern School of Business (이하 스턴) 경영 대학교는 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 내 8개의 단과대학 중 하나이다. 스턴은 1900년에 School of Commerce, Finance and Accounting 라는 이름 아래 세워졌으며, 1988년에 Leonard N. Stern School of Business로 개명되었다. 스턴에는 현재 약 2500명의 학부생들이 재학중이고, General Business Degree를 택하는 학생들에게는 크게 10종류의 전공분야 (경제학, 글로벌 경영, 금융, 마케팅, 매니지먼트, 보험통계업, 오퍼레이션스, 정보시스템, 통계, 회계) 들이 제공된다.
스턴이 가장 자부하는 학과는 금융이라고 할 수 있다. 스턴 금융학은 2010년 Wall Street Journal Rankings by Major 에서 2위, 2012년 Financial Times World for Teaching in Finance 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미국 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스턴은 전세계 경제를 손 안에 쥐고 있는 여러 기업들이 자리잡은 Lower Manhattan 에 위치하고 있다. 그 덕에, 매년 가을, 신입사원 모집 기간 때에는 Goldman Sachs, J.P. Morgan, Black Rock 같은 세계 금융계 큰손들이 방문한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흔한 방문은 매년 학생들에게 최고의 네트워킹 기회를 선사한다. 실제로 많은 명문대 학생들이 이러한 큰 규모의 네트워킹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스턴, 그리고 NYU 학생들을 시기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스턴은 회계학 학사와 석사를 4년 반 이하의 학부생활 안에 압축시켜놓은 프로그램이 있어, 회계사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받는 편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Big Four Accounting Firms (Ernst & Young, Deloitte, KPMG, PwC) 들 역시 뉴욕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회사들이 스턴을 target school 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앞서 말한 네트워킹 기회는 금융 전공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만큼 회계학 전공 학생들에게도 주어지고 있다.
스턴은 NYU 의 다른 단과대학들 보다 병역문제로 2년간의 공백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남성 한인 학생들의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더 관대한 편이기도 하다. 실제로 스턴 advising office 에는 병역의무와 관련된 휴학처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어드바이저가 존재하기도 하다. 병역문제로 시달림을 당할 한인 학생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현재 General Business Degree 코스를 밟고 있으며, 아직 전공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금융/회계 복수전공을 하게 될 예정이다. 자고로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1,2 학년 까지 필수 수업들을 들어놓고 난 후에 전공을 선언하는 편이다. 게다가 복수전공을 하는 데에 있어 큰 걸림돌이 없기 때문에, 힘들 수 있더라도 많은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추구하는 편이다. 단, 두번째 전공은 꼭 스턴 학과 중에서 정해야 하는건 아니다.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택할 시에는 언제든지 cross-school major/minor 가 가능하다.
(사진 출처: NYU STERN 공식 웹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