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대 신입생들이라면 필독! 1학년에게 추천하는 기숙사 – [Part.2 1위부터 4위까지]

앞서 지난 포스트에서 뉴욕대학교 신입생이 선택할 수 있는 8개의 기숙사 중 Rubin / Goddard / Weinstein / Brittany Hall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나머지 네 군데 기숙사를 살펴볼 차례이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기숙사와 꼼꼼히 비교해서 신중한 결정을 내리길 원하면, [1학년에게 추천하는 기숙사 Part.1]을 참고하길 바란다.

Top 4. LIPTON Hall [3.5/5.0]

주소: 33 Washington Square West, New York, NY 10011
가격: $6,694-$8,955 (semester rate)
가까운 지하철: A, C, E, B, D, F, N, R

이번에 소개할 Lipton Hall의 위치는 가히 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전 포스트에서 7위로 소개했던 Goddard가(지도상으로 56번) 동쪽에서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 Lipton은 서쪽에서 NYU 건물들에 대한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이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수업을 가거나 봅스트에 공부하러 갈 때 굉장히 용이하다.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시설이 굉장히 깔끔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치가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쥐가 거의 없는 희귀한 기숙사이다. Lipton의 근처에 있는 거리 또한 깔끔하다. 1인실, 2인실, 3인실이 있어 취향에 맞게 방을 선택할 수 있고, 방도 비교적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중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많이 사는 기숙사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통학하는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있다.

이렇게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Lipton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은 있다. Lipton의 다이닝 홀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식당이다. 그 말은 곧 일반식을 먹는 평범한 학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맛이 없다. Lipton에 살았던 한 학생의 말을 빌리면, “베지테리안을 위한 곳이지만, 베지테리안마저 외면할 정도로 심각하게 맛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보통 가까운 Weinstein의 다이닝 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 한줄평: 위치 최상,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한 시설, 하지만 충격적으로 맛이 없는 카페테리아의 단점이 있는 기숙사.

번외) Palladium Hall – 2학년 기숙사

대망의 TOP 3 기숙사들을 소개하기 전, 이들에게 있는 공통적인 장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봅스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앞으로 소개할 기숙사들은 이전에 소개한 기숙사들보다 거리는 다소 멀지만, Palladium이라는 2학년 및 고학년들을 위한 기숙사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Palladium에는 다이닝 홀과 헬스장,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Palladium의 카페테리아 또한 다른 기숙사 카페테리아보다 수준이 좋고 먹을 만하다. 따라서 Palladium 근처에 있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은 곧 Palladium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Top 3. UNiversity Hall [3.5/5.0]

주소: 110 E 14th ST, New York, NY 10003
가격: $8,522 (semester rate)
가까운 지하철: N, Q, R, 4, 5, 6

University Hall(이하 U-Hall)은 봅스트 기준으로 대략 15분 거리에 있는 기숙사이다. 위치가 앞서 소개한 기숙사들보다는 좋지 않지만, 시설이 압도적으로 좋고, Palladium과 가장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기숙사와 달리 아파트형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공용 시설 및 주방이 완비된 스위트형 기숙사이다. 유니언 스퀘어 앞에 있고, 뉴욕의 유명한 Joe’s Pizza가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거리가 멀더라도 삶의 질을 추구하고 싶은 신입생이라면 U-Hall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한줄평: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멀리 위치해 있지만, 유니언 스퀘어와 가까워서 나름의 지리적 장점 존재. 위치를 제외하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기숙사. 시설과 편의시설 최상.

Top 2. Founders Hall [4.0/5.0]

주소: 120 E 12th ST, New York, NY 10003
가격: $7,532 (semester rate)
가까운 지하철: L, N, Q, R, 4, 5, 6

4위에서 소개했던 Lipton이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사는 기숙사였다면, 이 곳은 바로 한국인 유학생들의 집합소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기 굉장히 수월하고, 만약 Founders Hall에 살지 않더라도 한국인 친구들이 많다면 놀러 갈 일이 매우 많을 기숙사라고 볼 수 있다. 뉴욕 생활을 함께할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신입생이라면, Founders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Founders 뒤쪽에는 넓은 마당이 있고, 26층의 넓은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설이 좋아 고층 뷰를 원하는 신입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만, 층수가 높은 반면 엘리베이터가 두 대뿐이기 때문에 수업을 갈 때에 예상보다 엘리베이터에서 잡아먹는 시간이 생겨 지각할 위험이 있다.

🗽 한줄평: 한국인들의 아지트, 고층에서 뉴욕을 바라보며 생활하고 싶은 신입생들에게 추천. 시설이 좋지만 엘리베이터로 시간을 버릴 수 있는 단점이 있다.

Top 1. Third north [4.5/5.0]

주소: 75 Third Avenue, New York, NY 10003
가격: $7,000-$9,923 (semester rate)
가까운 지하철: L, N, Q, R, 4, 5, 6

당당히 대망의 1위 기숙사를 차지한 Third North, 일명 “삼북”! 좋은 만큼 비싸다. 1위로 선정되는 데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다른 기숙사들과 차별되는 장점을 하나만 꼽아보자면, 바로 거실이다. 기숙사가 아니라 아파트 느낌이다. 시설이 좋고 아파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입생의 첫 번째 옵션으로 꼽히는 기숙사이다. 신입생이 선택할 수 있는 기숙사 중에서는 가장 좋은 다이닝 홀을 갖고 있다. 앞서 소개한 2학년 기숙사 Palladium의 카페테리아보다는 못하기는 하지만, 뷔페식 카페테리아 중에서는 가장 퀄리티 좋은 식사를 제공하는 기숙사이다.

🗽 한줄평: 시설이 기숙사 수준을 넘어선 아파트 느낌. 가장 맛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는 기숙사.

지난번에 5위부터 8위까지의, 나름 하위권 기숙사들을 소개해 보았다면 이번에 소개한 기숙사들은 1위부터 4위까지 좋은 평가를 받은 기숙사들을 소개했다.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된 순위지만, 순위를 매긴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 위치보다는 시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순위이니 맹신보다는 참고해 주었으면 한다. 대학 생활, 뉴욕에서의 첫 단추가 만족스럽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숙사 추천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