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해서 중간고사철이 시작되었어요. 저는 시험이 4번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끝난 편이예요. 바로 다음 시험 준비 들어가기 전에 잠깐 한숨 돌리러 학교 밖을 나갔다 왔는데 확실히 기분전환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주부터 시험에 지친 학생들이 바깥 공기도 마시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몇개 시리즈로 소개할까 해요.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Stone Arch Bridge예요. Stone Arch Bridge는 미시시피강에 있는 다리중에 하나로 길이 640m, 높이 8.5m의 23개의 아치를 가지고 있는 다리예요. 늘어난 강을 건너는 유동인구로 인해서 James J. Hill 남작이1883년 지은 다리로서, 1965년까지 철교로 이용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하나의 철도시대의 상징으로서 남아있어요. 1980년 국가차원의 역사적인 엔지니어링 랜드마크 복원이 이루어진 후 지금 유동인구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예요. St. Anthony Falls 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로대부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용하고 있어요.
Stone Arch Bridge를 가게 되면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6월에는Stone Arch Bridge Festiva이 있어서 250명정도의 뮤지션들과 예술가들을 볼 수 있어요. 또, 보트를 타고 St. Anthony Falls주변을 돌거나 St. Anthony 전망대, 댐 등을 볼 수 있어요. 7월에 열리는Aquatennial Fireworks이 가장 잘보이는 명당자리 이기도 하고요. 걷거나 자전거,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세그웨이를 타고 근처에 있는Mill City Ruins, Mill City Museum, Mill City Park과 함께 역사적인 볼거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특히 미네소타는 비록 나중에 제분소는 망했지만, 제분소로 인해서 커진 도시이게 때문에 의미가 있어요. 미네소타는 Midwest Corn Belt 중에 속하는 도시 중 하나이거든요. Corn Belt란 미국에서 곡물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곳들을 일컬어요. 노스다코타,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켄터키, 미조리 주 정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의 주식이 밀가루 이고 거의 모든 음식에 옥수수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심지어 콜라나 시럽, 공산품에도 들어있어요.) 굉장히 방대한 산업 중 하나예요.
주변 볼거리들 중에는 위에서 언급한 Mill City와 관련된 역사적 볼거리들 외에도 Hennepin Avenue Bridge와I-35W Saint Anthony Falls Bridge가 있어요. 특히I-35W Saint Anthony Falls Bridge는 슬픈 역사가 있는 다리예요. 웹페이지에는 사진이 한장밖에 올라가지 않아서Stone Arch Bridge사진을 올리느라I-35W Saint Anthony Falls Bridge사진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I-35W Saint Anthony Falls Bridge는 파랑색불이 켜져있는 다리예요. 이유는 2007년 다리가 붕괴되면서 숨진 13명을 추모하기 위해서예요. 2007년 8월 1일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에 다리가 붕괴되어 많은 수의 차들이 미시시피 강으로 떨어져 내렸어요. 13명이 사망하고 145명이 다치는 큰 사고였는데, 이 사고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국가차원에서 shovel-ready라는 충분히 발달되고 계획된 건설계획을 천여개의 부실한 다리에 걸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게 돼요.
여기까지 대략적인Stone Arch Bridge에 대한 설명이었는데요, University of Minnesota의 West Bank 에서 그리 멀지 않고 다운타운이랑과도 가까운 거리니 잠깐 조깅하러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 근처에는 izzy’s라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izzy에 i를 본따서 아이스크림 맨 꼭대기에 조그마한 스쿱으로 아이스크림 한덩이를 더 올려주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요. Stone Arch Bridge에서 뛰어서 10분정도 안팎으로 걸리는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니 한번쯤 들려보시는 걸 추천해요. 다음에는 Apple Joe’s Orchard에 관한 기사로 다시 찾아뵐게요!